[편집자문위원 칼럼] 문제 던졌으면 답도 함께

[편집자문위원 칼럼] 문제 던졌으면 답도 함께

홍의 기자 기자
입력 2001-08-21 00:00
수정 2001-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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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일회성 단순보도로 일단 그 기능을 다할 수도 있지만 내용에 따라서는 보완취재하여 후속 기사를 보도하는 것이 적절한 경우도 있다.

지난 11일 행정뉴스면 톱으로 나간 ‘119 구급대 의사가 없다'는 매우 돋보이는 기사였다.문제의식이 뚜렷했고 인용자료도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모든 사고현장에서 가장 우선되는 것이 인명구조라고 볼 때 이러한 제도적 허술함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3년여전에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공중보건의 배치방안 협의회'를 구성하여 수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보건복지부의 반발로 무산되었다니 더욱 한심하다.문제점을 지적 보도했으면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부처 이견 때문이었다면 관련부처를 두루 취재하는 등 개선방안 도출을위해 물고 늘어지는 후속기사를 내보내야 하는 것이다.

이 기사는 당일(11일) 문화방송 라디오 아침프로 ‘손석희의시선집중'에서 각 조간신문 주요기사 안내중 대한매일의 ‘대표'기사로 소개되었다.프로 진행자들도 이를 의외로 받아들이면서 그 비현실성을 개탄하고있었다.지난주에는 굵직한기사거리가 많았다.8·15광복 56주년과 관련된 대통령 경축사와 평양에서 열린 남북공동행사,그리고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인천 국제공항 유휴지 개발로비사건등….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언론사 사주 3명구속'이 가장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었다.

대한매일은 이처럼 다양한 일들을 넉넉하지 못한 지면에 성의껏 반영하느라 매우 노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언론 사주 구속을 계기로 17일부터 20일까지 3회에 걸쳐 연재한 [한국언론 새로나기]기획은 ‘편집권 독립' ‘경영투명성' ‘향후과제'등 그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앞으로 우리 언론계가 자리를 바로잡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독자들에게 잘설명해주었다.20일자 5면 머리에 실은 ‘향후과제'는 각계인사들의 코멘트를 모은 것인데,기사 내용을 떠나 발언자들의소속이나 성향이 너무 한쪽으로 쏠린 것 같은 인상이 든다.

특히 이 기사에서 같은 단체(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의 이사장과 사무총장을 함께 넣은 건 모양새가 좋아보이지 않는다.

15일자 1면에 특종보도한 ‘박은식 선생 유저 단조사고 발굴'기사는 우리 고대사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서를 찾아내 이를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옥의 티라 할까,이 기사를 쓴 김삼웅 주필의 기명(記名)이 일반기자들 기명보다 유난히 크다는 것.칼럼이라면 그만한 글자 크기로 이름이 들어가는 게 당연하지만 이 내용은 기사다.주필이라도 이때는 기자가 된다.이름크기를 일반기사의 기명과 같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일본 왜곡교과서 채택 비율은 학교수를 기준으로 하느냐,전체 학생수를 기준으로 하느냐,또 해당 학생수만을 기준으로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17일자 2면의 ‘…채택률 0.04%'는해당학생수를 기준으로 한 기사인데,‘0.4%'의 오기로 보인다.대한매일에는 왜 ‘바로잡습니다'가 없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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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 언론지키기 천주교 모임 대표
2001-08-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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