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보통신부의 디지털 본방송 실시 발표에 대해 방송사들은 현재의 방송 제작여건과 시스템 운영의 어려움을 들어 대체로 난색을 보였다.
방송사들은 “일단 주당 10시간의 디지털 방송 의무편성시간을 지키겠다”면서도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제작비가 3배,촬영기간이 2배나 드는 디지털 제작방식은 감당하기힘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4:3의 화면이 16:9로 30% 늘어나는 시스템 변화에 맞추기위해선 카메라,조명,세트,미술,의상,분장 등에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시민단체와 MBC등이 참여한 디지털방송 비교시험 추진협의회(의장 김학천)는 디지털 전송방식에 대해서도 “미국을제외한 세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방송방식에대해 먼저 비교현장시험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통부는 미국의 ATSC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디지털 방송의 결정적 전제조건인 수상기 보급 또한 미미하다는 것도 방송사측이 보이는 회의적 반응의 한 요인.한해 약 160만대가 팔리는 TV가운데 고선명 화질의 HDTV가 차지하는 양은 고작 2.5%미만이라는 게 방송계의 관측이다.
따라서 의무편성을 채우기 위한 디지털 방송은 고화질 드라마보다는 스포츠중계나 다큐멘터리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방송관계자는 “방송의 디지털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지만 현 상태에서 디지털 방송의 모델과 미래는 쉽게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방송사들은 “일단 주당 10시간의 디지털 방송 의무편성시간을 지키겠다”면서도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제작비가 3배,촬영기간이 2배나 드는 디지털 제작방식은 감당하기힘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4:3의 화면이 16:9로 30% 늘어나는 시스템 변화에 맞추기위해선 카메라,조명,세트,미술,의상,분장 등에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시민단체와 MBC등이 참여한 디지털방송 비교시험 추진협의회(의장 김학천)는 디지털 전송방식에 대해서도 “미국을제외한 세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방송방식에대해 먼저 비교현장시험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통부는 미국의 ATSC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디지털 방송의 결정적 전제조건인 수상기 보급 또한 미미하다는 것도 방송사측이 보이는 회의적 반응의 한 요인.한해 약 160만대가 팔리는 TV가운데 고선명 화질의 HDTV가 차지하는 양은 고작 2.5%미만이라는 게 방송계의 관측이다.
따라서 의무편성을 채우기 위한 디지털 방송은 고화질 드라마보다는 스포츠중계나 다큐멘터리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방송관계자는 “방송의 디지털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지만 현 상태에서 디지털 방송의 모델과 미래는 쉽게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2001-08-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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