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 100억 유용 의혹

김우중씨 100억 유용 의혹

입력 2001-08-14 00:00
수정 2001-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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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그룹이 해외로 빼돌린 회사 자금 가운데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3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대우그룹이 ㈜대우의 런던 현지 금융조직인 BFC(British Finance Center)를 통해 빼돌린 26조여원 가운데 일부가 김 전 회장의 아들이 유학했던 미국의 모 대학에 97∼98년 두 차례에 걸쳐 기부금으로 전달됐다”고 대우사건 공판 과정에서 BFC 관계자들이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 전 회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니스지방의포도농장 관리비,김 전 회장의 카드 사용대금, 자녀의 유학자금,미국의 아파트 관리비 등으로도 사용됐다고 관계자들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회장이 이처럼 빼돌린 자금이 최소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법원 관계자는 “대우그룹 공판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유용 사실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김 전 회장이 검거된뒤 직접 확인해야 할 내용”이라면서 “아직까지 명확하게밝혀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2001-08-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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