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철도 TSR궤도로 교체”

“北철도 TSR궤도로 교체”

입력 2001-08-08 00:00
수정 2001-08-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스크바 전경하특파원·박찬구기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서울 답방에는 여건이 필요하다”고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7일 “푸틴 대통령이 남북대화 재개와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필요성을 강조하자 김 위원장은‘이것들이 중요하지만,무엇보다 여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미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대북강경정책을 남북 및 북·미관계 진전의 최대 난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북·미관계가 개선돼야 서울답방을 비롯,남북간 현안이 풀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러시아 현지대사관에서 그런 보고를 받은 바도 없고,러시아로부터 그런설명을 들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은 철도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서 ▲차관급 공동실무협의회 설립 ▲북한기술자들의 러시아파견 및 교육▲러시아기술자들의 북한 파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방위원장은 또 지난 4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철도를 시베리아 철도와 같은 궤폭인 1.520m로교체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북한의 철도 궤폭은 일제시대 때 건설된 1.435m다.

ckpark@
2001-08-0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