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CEO 선임뒤 주택·국민은행장

합병CEO 선임뒤 주택·국민은행장

입력 2001-07-28 00:00
수정 200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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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합병은행장 김정태(金正泰) 국민·주택 합병은행장이 ‘돈벼락’을맞았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행장은 지난 98년 주택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스톡옵션 30만주를 받았다.주택은행의 주가가 은행권 최고수준을 유지할 경우 보너스로 10만주가 추가된다.

주택은행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900원 오른 2만8,800원.

은행주 최고수준이다.따라서 다음달 29일 임기가 끝나는김행장은 이 수준대로면 스톱옵션 40만주를 오는 11월부터행사할 수 있게 돼 원금(주당 5,000원)을 빼고 95억2,000만원을 손에 넣게 된다.하룻만에 3억6,000만원을 번 셈이다.

여기에다 임기 3년의 합병은행장에 내정돼 짭짤한 연봉수입도 기대된다.

최범수 합병추진위원회 간사는 “국내 최우량은행 수준에걸맞게 최고대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일각의 연봉30억원설은 부인했다.

안미현기자 ■김상훈 국민은행장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이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 소식에 밝은 관계자는 27일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오늘 오후김상훈행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의장직 수용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해 김상훈행장이 ‘심사숙고해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상훈행장은 다음주초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김행장은 또 “성공적인 합병이 이뤄지도록 성심껏 돕겠다”면서 “어제 낮 선임 결과를 듣고 즉시 김정태행장에게 축하전화를 했다”고 밝혔다.김행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직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7시 수도권 조합원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사복착용 등 김정태 합병은행장 선임저지를 위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주현진기자
2001-07-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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