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때는 가로등 근처에 가지 마세요” 15일 서울,경기·인천지역의 폭우로 사망자가 50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무려 15명(서울 5,경기 10)이 감전사한 것으로 밝혀져 호우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감전 사망자 다수가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 옆을 지나다 사고를 당해 전기관련 시설물들의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15분쯤 광명시 광명2동 에스케이텔레콤 부근을 지나던 백용석씨(39·광명시 광명동)와 오현순씨(41·서울 양천구 신월동)가 개폐스위치가 물에 잠긴 가로등에서 흘러나온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또 3시40분쯤 안양시만안구 석수2동의 이용우씨가 아파트 뒷길에 세워놓은 차를 빼기 위해 나갔다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씨가지하에 매설된 전선에 의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3시45분쯤 광명시 광명4동 주택은행 앞 지하철 7호선 9번출구 가로등 옆에서 이인순씨(43·여)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등 행인 2명이 역시 감전사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바람에 날려와 가로등에 걸려 있던 파라솔을 만지다 변을 당했다.
앞서 새벽 1시30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1동 작전체육공원 인근 도로를 지나던 박선재씨(27)와 김은숙씨(23·여)는 가로등에 달라붙어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가로등은 물에 잠겨있었다.
폭우로 물이 1.2m까지 차오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아파트 앞길에서는 새벽 4시쯤 인도를 걸어가던 행인 3명 중한 명이 가로등에 연결된 전선에 감전된 뒤 불어난 물 속으로 빠져 실종되었고 다른 두 명도 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뛰어들다 모두 익사했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가로등에 누전차단기가 없거나있더라도 노후로 훼손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누전차단기가 작동돼 전원이 나가더라도 지하로 연결된 전기선에 전류가 통하고 있어 비올 때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력공급과 누전차단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로등은 전신주와는 달리 각 지자체가 관리를 맡고있다.
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
특히 감전 사망자 다수가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 옆을 지나다 사고를 당해 전기관련 시설물들의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15분쯤 광명시 광명2동 에스케이텔레콤 부근을 지나던 백용석씨(39·광명시 광명동)와 오현순씨(41·서울 양천구 신월동)가 개폐스위치가 물에 잠긴 가로등에서 흘러나온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또 3시40분쯤 안양시만안구 석수2동의 이용우씨가 아파트 뒷길에 세워놓은 차를 빼기 위해 나갔다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씨가지하에 매설된 전선에 의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3시45분쯤 광명시 광명4동 주택은행 앞 지하철 7호선 9번출구 가로등 옆에서 이인순씨(43·여)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등 행인 2명이 역시 감전사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바람에 날려와 가로등에 걸려 있던 파라솔을 만지다 변을 당했다.
앞서 새벽 1시30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1동 작전체육공원 인근 도로를 지나던 박선재씨(27)와 김은숙씨(23·여)는 가로등에 달라붙어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가로등은 물에 잠겨있었다.
폭우로 물이 1.2m까지 차오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아파트 앞길에서는 새벽 4시쯤 인도를 걸어가던 행인 3명 중한 명이 가로등에 연결된 전선에 감전된 뒤 불어난 물 속으로 빠져 실종되었고 다른 두 명도 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뛰어들다 모두 익사했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가로등에 누전차단기가 없거나있더라도 노후로 훼손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누전차단기가 작동돼 전원이 나가더라도 지하로 연결된 전기선에 전류가 통하고 있어 비올 때 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력공급과 누전차단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가로등은 전신주와는 달리 각 지자체가 관리를 맡고있다.
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
2001-07-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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