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와해에 떨고 있는 자민련

교섭단체 와해에 떨고 있는 자민련

입력 2001-07-09 00:00
수정 2001-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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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이 또 다시 비교섭단체로 전락할 위기를 맞아 당지도부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원철희(元喆喜) 의원이 13일 농협중앙회장 재직시절의 비자금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을 받기 때문이다.

원 의원은 2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선고받은 바 있어 이번에도 유죄 선고를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자민련은 민주당으로부터 의원 4명을 ‘임대’받아 20명으로 간신히 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원 의원이 대법원에서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게 되면 다시 교섭단체에서 탈락하게 된다. 이 경우 정치적 위상추락은 물론 오는 9월15일에 지급될 3분기 국고보조금 중 8억여원 정도의 손실도 입게 된다.

이에 따라 2여-1야의 3당체제가 양당체제로 재편되면서정계개편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자민련이 의원 1명을 데려오기가 쉽지 않고 국회법 개정도한나라당측의 태도에 비추어 조기실현을 기대하기 어려운까닭이다. 민주당이나 민국당과의 합당, 무소속 의원 영입설 등이 끊이지 않고 거론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9일 미국 요양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지만 자민련 지도부가 묘책을 짜내기란 쉽지않은 상황이다.원 의원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2001-07-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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