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일 정적들이 반란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유일한 정국 타개책으로 조기총선 실시를 주장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열린 군부 두뇌집단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 있을 의회탄핵에서 자신이 탄핵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그는 탄핵 시도는 실패할 것이며 정치적 타협을 통해 계속집권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해왔으나 이날 자신의 타협 시도가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타협으로 향하는 길이 모두 막혔다”며 “내가 축출된다면 새로운 시민 소요사태가 인도네시아를 휩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현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는 20개월 된 정치적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는 그는 총선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않았다.
한편 지난 1일 와히드 대통령이 경찰청장에서 해임한 뒤말레이시아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한 수로요 비만토로 경찰청장은 대사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자카르타 AP AFP 연합
와히드 대통령은 “타협으로 향하는 길이 모두 막혔다”며 “내가 축출된다면 새로운 시민 소요사태가 인도네시아를 휩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현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는 20개월 된 정치적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방법은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는 그는 총선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않았다.
한편 지난 1일 와히드 대통령이 경찰청장에서 해임한 뒤말레이시아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한 수로요 비만토로 경찰청장은 대사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자카르타 AP AFP 연합
2001-07-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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