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추모행사 이모저모

호국영령 추모행사 이모저모

입력 2001-06-26 00:00
수정 2001-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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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발발 51주년을 맞은 25일 기념행사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렬이 줄을 이었다.

국민들은 특히 ‘6·15 남북 공동선언’의 조속한 이행과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는 이날 오전 8시30분 참전용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국립묘지에서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6·25사변 납북자가족회(회장 이미일)’는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공원에서 임진각까지 ‘전쟁체험 납북길 따라 걷기대회’를 갖고 이산(離散)의 아픔을 함께 했다.

행사에 참가한 전쟁 세대 500여명은 납북자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서울 은평구 구파발까지 8.2㎞를 행진했다.

이들은 구파발에서 버스 8대에 나눠타고 임진각 1㎞ 앞에도착,점심식사로 주먹밥을 나눠 먹으며 납북된 가족·전우들의 고통을 체험한 뒤 임진각까지 걸어가 북녘 하늘을 향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회(회장 안두훈)는 서울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개떡,보리주먹밥,강냉이죽 등 ‘6·25 전쟁터 음식전’ 행사를 가졌다.이날 국립현충원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는 참전자 및 유가족 1만여명과 시민 1,000여명이 찾았다.

지난 51년 철도공무원으로 일하다 참전했던 유기남(柳基南·75·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씨는 “민족이 다시 하나로뭉치는 통일의 물꼬를 터야 한다”면서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제2의 6·25를 막으려는 노력이 앞서야만 이뤄질 수있다”고 강조했다.

전후 세대인 오상돈(吳相敦·40·전남 목포시 하당동)씨는 “아버지께서 52년 참전했다가 포탄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과 전쟁통에 실종된 동생 때문에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아버지 생전에 보훈 대상자로 선정돼 명예 회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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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송한수기자 onekor@
2001-06-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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