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인기 돌풍에 日정가 판도 바뀐다

고이즈미 인기 돌풍에 日정가 판도 바뀐다

입력 2001-06-26 00:00
수정 2001-06-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4일 치러진 도쿄도 의회 선거는 ‘고이즈미 인기’의 위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지지율 90%라는 일본 국민의 이상열기가 투표라는 정치행위와 접목돼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여야 각당은 25일 선거 결과를 토대로 7월 말 참의원 선거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연립 여당은 고이즈미 열기를 7월까지 이어가는 묘책을,야당은 열풍을 차단할 대책을 세우느라바쁜 하루를 보냈다.

■무관심층이 움직였다 4년 전(40.80%)과 비교해 투표율이10%포인트 껑충 올랐다.정치 무관심층이 대거 투표장으로발을 돌렸다는 얘기다.선거 전의 각종 여론조사를 보더라도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생겼다는 국민이 크게 늘었다.

무관심층이 돌린 발길은 상당수 자민당으로 향했다.고이즈미 총리가 지원 연설을 해 준 자민당 후보 13명 전원이 당선하는 이례적인 기록도 남겼다.그와 ‘단짝 여배우’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의 아들인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행정개혁상은 자민당 열풍의 주인공이었다.

도의회제2당에서 제4당으로 추락한공산당이나 1석도 차지하지 못한 사민·자유당은 고이즈미 총리의 위력에 짓눌린모습이었다.민주당도 22석을 차지해 간신히 체면은 세웠지만 예상에는 못미쳤다.

■참의원 선거 전망 고이즈미 인기가 확인된 만큼 자민당은참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수 확보에 자신감을 갖는 표정이다.높아진 투표율이 자민당 지지로 이어졌고 지난 98년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도쿄에서 약진했다는 점에 고무돼있다.

역대 도쿄도 의회 선거 결과가 양원 선거에 큰 영향을 주고 특히 자민당이 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무관심층을 끌어들여 “압승하겠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성흠제 서울시의원, 공공서비스 예약 공정성 강화… 제도적 관리 근거 마련

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서비스 예약 과정에서 매크로 등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예약 문제가 반복되며, 시민들의 불편과 공정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제도적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23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공공서비스 예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 이용을 예방하고 시민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 등 인기가 많은 공공시설에서는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반복적으로 예약을 이용하는 사례가 확인되며, 특히 매크로 등 자동화 수단을 활용할 경우 일반 시민이 예약에 참여하기조차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정 조례는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이용절차 간소화를 위한 시책 마련을 명시하고, 시민 불편과 부정 이용 발생 현황을 포함한 실태조사 근거를 신설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예약시스템 운영성과와 부정
thumbnail - 성흠제 서울시의원, 공공서비스 예약 공정성 강화… 제도적 관리 근거 마련

marry01@
2001-06-26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