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묘’ 진위 일단락

‘김삿갓묘’ 진위 일단락

입력 2001-06-23 00:00
수정 200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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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과 전라남도 화순군이 벌여온 ‘방랑시인 김삿갓 묘역’ 진위 공방이 18년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22일 영월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 화순문화원이 “김삿갓묘를 처음 조성한 곳(초분지)은 화순군에,실제 묘역은 영월군에 있다”고 인정하면서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화순문화원은 최근 개최한 김삿갓 시서화각전 학술발표회를통해 “김삿갓은 1863년 57세로 별세,화순군 동복면 구암리680번지에 안장되고 3년뒤 후손에 의해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 이장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혀 김삿갓묘역 위치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

영월군은 82년부터 학자들의 주장에 따라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서 김삿갓(본명 金炳淵)의 주거 유적과 묘역을 발견했다고 밝혀왔으나 전남 화순군 등 일부에서는 그동안실제 묘역이 영월이 아닌 화순군에 있을 수 있다는 의견를제기해 오며 공방이 계속돼 왔다.

영월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김삿갓으로 화순군과 특별한 인연이 맺어진 만큼 앞으로 양쪽의 김삿갓 관련행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영월 조한종기자
2001-06-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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