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폭격기시대 온다”

“무인폭격기시대 온다”

입력 2001-06-23 00:00
수정 200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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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열연해 인기를 모았던 영화 ‘탑 건’.최고의 조종사를 뜻하는 ‘탑 건’이란 말은 그러나 얼마 뒤면과거의 단어가 될지 모른다. 무인폭격기 시대가 곧 도래할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 군사전문가들은 2015년이면 미 공군력의 30% 정도를조종사 없이 컴퓨터로 원격조종되는 무인폭격기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모니터지가 21일 보도했다.조종사 없는 비행기는 비무장이긴 하지만 이미 지난해 코소보전투에서 선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은 무인폭격기는 주로 3D 비행에 이용될 것이라고 말한다.우선 적의 방공미사일망을 뚫어야 하는 것같은위험한(dangerous) 비행.두번째는 화학 또는 생물학 무기로 오염된 상공을 비행해야 하는 더러운(dirty) 비행.끝으로 24시간 내내 적 상공을 감시하는 것같은 따분한(dull)비행이 그것이다.이를 통해 조종사의 희생 가능성을 크게줄일 수 있다.무인폭격기는 이밖에도 조종사 한명이 원격조종을 통해 3∼5대를 조종할 수 있어 비용도 크게 감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적들이 원격조종시스템을 교란시킨다면 어떻게 될 것이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2001-06-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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