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초대형주와 반도체주가외국인들 때문에 울상이다.
거래일 기준으로 최근 나흘(15∼20일) 동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 등 5대 블루칩과 하이닉스반도체주식을 계속 팔아치웠다. 이로 인해 하이닉스 주가는 나흘동안 20.37%나 떨어졌다.블루칩들의 고전은 종합주가지수의급락으로 이어진다. 그 여파로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돼 불과 3주 전의 낙관적인 분위기가 투매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장기 기대수익률을 위해 주가가 내림세인 블루칩과 반도체주의 매수시점 및 가격대를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말한다.
■외국인들 블루칩 파는 까닭 외국인 투자가들은 최근 나흘동안 5,3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순매도액의 대부분은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하이닉스반도체 등 정보기술(IT)주들이다.4개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나흘간 총순매도 금액의 85%가 넘는 4,532억원에 이른다.이에영향을 받아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20일 현재 보통주 기준 30조 2,470억원) 주가는 21일 현재(19만 8,000원) 120일이동평균선인 20만원선이 무너졌다.
외국인들이 IT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파는 것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IT주 하락세와 무관치 않다.미국 증시와의 연동성을 관행적으로 받아들이는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서도 IT주를 무조건 팔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이 한국통신과 하이닉스 주식을 대량으로 파는것은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과 관련된 차익거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블루칩 언제 살까 블루칩들은 대부분 해외변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수급상 한계를 지니고 있다.기대수익률도 단기보다는 장기로 잡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다.그러나 하락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불투명해 매수시점을 잡기가 쉽지 않다.전문가들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 수준이 적정주가범위(18만∼24만원)의 하단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윤용선(尹龍善)수석연구원은 “3·4분기 또는 4·4분기에 D램 가격의 상승이 예상돼 18만∼19만원대가 삼성전자 주식의 적절한 매수가격대”라면서 “매수 시기는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7월 중순에 맞춰 잡는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철수기자 ycs@
거래일 기준으로 최근 나흘(15∼20일) 동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 등 5대 블루칩과 하이닉스반도체주식을 계속 팔아치웠다. 이로 인해 하이닉스 주가는 나흘동안 20.37%나 떨어졌다.블루칩들의 고전은 종합주가지수의급락으로 이어진다. 그 여파로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돼 불과 3주 전의 낙관적인 분위기가 투매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장기 기대수익률을 위해 주가가 내림세인 블루칩과 반도체주의 매수시점 및 가격대를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말한다.
■외국인들 블루칩 파는 까닭 외국인 투자가들은 최근 나흘동안 5,3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순매도액의 대부분은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하이닉스반도체 등 정보기술(IT)주들이다.4개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나흘간 총순매도 금액의 85%가 넘는 4,532억원에 이른다.이에영향을 받아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20일 현재 보통주 기준 30조 2,470억원) 주가는 21일 현재(19만 8,000원) 120일이동평균선인 20만원선이 무너졌다.
외국인들이 IT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파는 것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IT주 하락세와 무관치 않다.미국 증시와의 연동성을 관행적으로 받아들이는 외국인들은 한국 증시에서도 IT주를 무조건 팔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이 한국통신과 하이닉스 주식을 대량으로 파는것은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과 관련된 차익거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블루칩 언제 살까 블루칩들은 대부분 해외변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수급상 한계를 지니고 있다.기대수익률도 단기보다는 장기로 잡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다.그러나 하락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불투명해 매수시점을 잡기가 쉽지 않다.전문가들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 수준이 적정주가범위(18만∼24만원)의 하단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윤용선(尹龍善)수석연구원은 “3·4분기 또는 4·4분기에 D램 가격의 상승이 예상돼 18만∼19만원대가 삼성전자 주식의 적절한 매수가격대”라면서 “매수 시기는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7월 중순에 맞춰 잡는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철수기자 ycs@
2001-06-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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