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직상급자 평가제’ 첫 도입

순천시 ‘직상급자 평가제’ 첫 도입

입력 2001-06-20 00:00
수정 2001-06-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남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직원들의 근무 성적평가를 직상급자에게 맡기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순천시는 전국 처음으로 인사평가의 잡음을 줄이기 위해 ‘5급이하 직상급자평가 계획안’을 마련, 상반기 인사고과부터 반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5급이하 직원들은 바로 밑 부하직원에 대해 매긴 근무성적 평가서를 이달말까지 제출해야 한다.시청직원 1,259명중 5급이하 해당자는 1,204명이다. 인원 수가많은 행정직은 소속 실·국별로 하되 토목·세무직 등 전문직은 직렬별로 하도록 했다.사무실이 다르더라도 평소 잘알고 있으리라는 판단에서다.예를 들면 행정직 8급이 24명,7급이 37명인 행정지원국의 경우 7급 37명 모두가 각각 8급24명을 평가해 이를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겨 평가자에게 보내도록 돼있다.

평가자는 통보 받은 대로 평가서를 작성해 인사에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를 어길 경우 합당한 사유서를 제출토록 못박았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 능력과 성실도는 가까운 직상급자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직원들은 바람직한 면도 있으나 부작용도 많아 보완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능력있는 직하급자의 승진기회를 뺏기 위해 고의로 나쁜 점수를줄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같은 과·계나 읍·면 근무자들이 집단적으로 특정인에게 편파적인 점수를 줄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2001-06-20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