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서남쪽 남제주군 대정읍 무릉1리 생활개선회(회장이옥자) 영농조합법인인 ‘왕기식품’에서 생산하는 ‘무릉된장’은 차지면서 고소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일반 메주콩보다 알맹이가 작은 제주의 전통 재래콩인 ‘백운(白雲)’으로 만든 뒤 통풍이 잘되고 섭씨 15도 안팎의 상온에 볏짚으로 메주를 매달아 띄우기 때문이다.소금은 1년간 묵혀 간수를 뺀 천일염을 쓰고 있다.
한해 쓰이는 콩 물량은 보통 40㎏들이 100가마 정도.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청정 무공해 콩이다.
10월에 콩을 수확하면 건조와 정선과정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다음해 1월 중순까지 메주만들기가 계속된다.
메주는 콩을 4∼5시간 삶은 뒤 정확히 2㎏씩 계량해 만든다.1개월 가량 띄우기를 끝낸 메주는 소금물과 함께 10말(70㎏)들이 항아리에 담겨져 60일 동안의 숙성과정에 들어간다.특이한 것은 항아리들이 마당이 아닌 비닐하우스로 옮겨진다는 점이다.이 회장은 “장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비나 눈을 맞히지 말아야 하고 숙성기간에도 섭씨 15∼20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콩에서 나오는 당과 단백질 맛이 뛰어나 마치 조미료를 친 것 같은 장맛이 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올해 햇된장은 지난 4월 중순부터 나오고 있다.‘무릉된장’은 현재 제주시농협,남제주군농협,대정농협,제주시소비자협동조합등에 납품되고 있다.
된장 2㎏들이 한봉지에 9,000원,간장은 1.5ℓ에 5,000원이며 택배 가능하다.다음달부터는 보리와 된장을 섞어만든 보리된장을 생산,시판할 예정이다.
대정읍 안성리 ‘추사적거지’에서 서쪽 도로를 따라 3㎞쯤 가다 보면 일과농공단지 입구가 나오고 1㎞쯤 계속 직진하다 왼쪽으로 꺾어 옛 무릉분교를 지나면 바로 왕기식품이다.문의 (064)792-1841,1239.
글·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일반 메주콩보다 알맹이가 작은 제주의 전통 재래콩인 ‘백운(白雲)’으로 만든 뒤 통풍이 잘되고 섭씨 15도 안팎의 상온에 볏짚으로 메주를 매달아 띄우기 때문이다.소금은 1년간 묵혀 간수를 뺀 천일염을 쓰고 있다.
한해 쓰이는 콩 물량은 보통 40㎏들이 100가마 정도.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청정 무공해 콩이다.
10월에 콩을 수확하면 건조와 정선과정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다음해 1월 중순까지 메주만들기가 계속된다.
메주는 콩을 4∼5시간 삶은 뒤 정확히 2㎏씩 계량해 만든다.1개월 가량 띄우기를 끝낸 메주는 소금물과 함께 10말(70㎏)들이 항아리에 담겨져 60일 동안의 숙성과정에 들어간다.특이한 것은 항아리들이 마당이 아닌 비닐하우스로 옮겨진다는 점이다.이 회장은 “장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비나 눈을 맞히지 말아야 하고 숙성기간에도 섭씨 15∼20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콩에서 나오는 당과 단백질 맛이 뛰어나 마치 조미료를 친 것 같은 장맛이 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올해 햇된장은 지난 4월 중순부터 나오고 있다.‘무릉된장’은 현재 제주시농협,남제주군농협,대정농협,제주시소비자협동조합등에 납품되고 있다.
된장 2㎏들이 한봉지에 9,000원,간장은 1.5ℓ에 5,000원이며 택배 가능하다.다음달부터는 보리와 된장을 섞어만든 보리된장을 생산,시판할 예정이다.
대정읍 안성리 ‘추사적거지’에서 서쪽 도로를 따라 3㎞쯤 가다 보면 일과농공단지 입구가 나오고 1㎞쯤 계속 직진하다 왼쪽으로 꺾어 옛 무릉분교를 지나면 바로 왕기식품이다.문의 (064)792-1841,1239.
글·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2001-06-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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