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확대 ‘니스조약’ 사장 위기

EU확대 ‘니스조약’ 사장 위기

입력 2001-06-09 00:00
수정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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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류블랴나 AP AFP 연합] 유럽연합(EU) 회원국 확대를 위한 기구개혁을 골자로 한 일명 '니스조약' 비준에 대한 아일랜드의 찬반 투표 결과가 8일 부결쪽으로 나오고 있어 이 조약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

아일랜드는 EU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니스조약 비준에 대한 찬반투표를 7일 전국 6,000여개 투표소에서 실시했다. 아일랜드가 조약 비준을 거부하면 회원국 전체의 찬성이 있어야만 발효되도록 규정된 니스조약은 사장된다. 아일랜드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식 선거 집계가 최초로, 발표된 케리 사우스 선거구에서 반대 55%, 찬성 45%로 니스조약 비준이 부결됐다.

관계자들은 또 임시 집계된 41개 선거구 가운데 22개 선거구에서도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많이 나오고 있으며 정확한 선거 결과는 8일 오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 관계자들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니스조약 비준에 대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예상 외의 선거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케리 사우스의 투표율도 32%에 그쳤다.

한편 니스조약 담당 괸터 베르호겐 EU 집행위원은 이날 슬로베니아 국영 STA와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 국민투표 결과가 부결쪽으로 나오더라도 EU 확대 계획이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1-06-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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