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안게임 경제 파급효과 극대화

월드컵 아시안게임 경제 파급효과 극대화

최광숙 기자 기자
입력 2001-06-05 00:00
수정 2001-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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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월드컵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과 관련,범국가적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은 성공적인 대회개최 외에 이들 대회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통합까지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를 문화,환경,정보통신(IT),경제,시민의식 등 5대 분야와 연계,분야별로 지원 준비대책을 마련했다.이들 대회를 통해 볼거리 많은 관광,IT 선진국가의 이미지 제고에 최대한 중점을둔다는 방침이다.

◇문화=세계 불꽃축제,대구 약령시 축제,광주 김치축제 등128개 문화행사를 위해 2002년도에 137억원의 예산확보를추진하기로 했다.또 ‘2002년 부산방문의 해’,인천 차이나타운 조성 및 수원 화성행궁 복원 등 지역별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외국인을 위한 100대 관광거리도 선정할 계획이다.특히 오는 7월 중 개최도시의 관광안내소,표지판,식당,택시 등 관광편의시설에 대한종합점검도 실시,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경=‘금연 월드컵’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장 내 금연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내년까지노후 경유버스 5,000대를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고 차량 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소에대한 중점 관리에도 나서 대기질 개선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재활용품 사용확대 및 1회용품 사용억제 등 환경친화적 대회 운영에도 신경쓴다는 생각이다.부산과 전주·수원 등 경기를 치르는 지역의 하천 정비도 대대적으로 할계획이다.

◇정보통신=IT 한국의 위상을 홍보,새로운 정보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IMT 2000의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차세대 방송영상기술인 3DTV의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연장도 운영하기로 했다.사이버 월드컵,디지털 아트네트워크 등 다양한정보문화 행사도 기획·지원할 계획이다.원활한 방송중계지원체제 구축 등 최고의 정보통신 서비스와 우편서비스를제공,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경제=두 대회를 한국상품·산업·기술 등의 대회홍보 기회로 활용,수출 촉진과 외국인 투자 유치의 촉진제가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섬유의류 교역전,라스베이거스 전자제품 박람회 등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유망상품을발굴,경제 특수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통공예품,레저·스포츠용품 등 유망중소기업도 발굴,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전자로봇축구대회,한·일 공동 패션쇼 등 관련 산업 육성 이벤트도개최하고 개최기간 중 경제단체·투자펀드사 CEO초청,무역·투자설명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시민의식=두 대회를 범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문화시민 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행정자치부의 문화시민운동지원단과 문화시민운동협의회가 민간단체와 연계,차례지키기,불법광고물 정비 등 8대 중점과제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또 민간단체와 연계,범국민 자원봉사 기반을 구축하고 여성단체 등과도 협의,‘손님맞이 홈스테이 유치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통 등 다른 대책=교통혼잡을 우려,울산·제주를 제외한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차량 2부제 또는 5부제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아시아대회가 열리는 부산은 의무적인 차량 2부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의료·위생 관리를 위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중앙 및 권역별로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대회참가자 출입국 전용심사대를 지정·운영하고비자발급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경기장 난동 우려 대상자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 대한 입국 규제 조치 등 출입국관리대책도 마련키로 했다.10개 경기장에 훌리건 전담대를배치,난동·소요사태 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도 마련키로 했다.이탈리아(6월) 포르투갈(9월) 아르헨티나(10월) 등 15개국에서 전통예술단 공연 등 ‘한국문화주간’행사를 갖는 등 국내외 홍보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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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숙기자 bori@
2001-06-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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