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의 증시진단/ 블루칩 너무 올라 상승세 ‘걸림돌’

이종우의 증시진단/ 블루칩 너무 올라 상승세 ‘걸림돌’

이종우 기자 기자
입력 2001-05-28 00:00
수정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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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이후 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이유는 두가지이다.

첫째는 경기회복에 대한 인식 확산이다.지난 2∼3월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경제변수가 저점에 도달했다.지난주 발표된 1·4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넘는 3.7%를 기록,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욱 줄었다.

투자자들은 경험을 통해 경기와 주식시장이 바닥을 만든후급등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

당분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것이다.

두번째는 외국인 매수세이다.

4월이후 외국인 매수동향을 보면 블루칩에서 금융주와 저가대형주로 매수가 확산되고 있다.외국인이 한국 시장전체에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주는 외국인 매수가 지난주와 같이 대규모로 계속될 수는 없다.그러나 기관과 일반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외국인 매수는 시장을 지탱해주는 힘이 될 것이다.

시장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단기에 저항선을 돌파하기는 힘들다.

가장 큰 걸림돌은 시장 대표주들의 주가가 상당히 올랐다는점이다. 이미 가격부담으로블루칩들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주가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해외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떨어진 점도 부담이 된다.

당분간 종합주가지수가 제한된 범위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이 정체국면이 상승을 위한 에너지 비축기간이 될지,에너지가 소모되는 기간이 될지는 불분명하다.

시장보다는 종목선택에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2001-05-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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