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서 잇단 폭탄테러

예루살렘서 잇단 폭탄테러

입력 2001-05-28 00:00
수정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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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도하(카타르) AP AFP 연합] 8개월간 계속되고있는 중동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 중동특사가예루살렘에 도착한 27일 예루살렘 도심에서 잇달아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앞세워 팔레스타인 영토로 다시 진입하는 등 중동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칼레드 아부 올라 대령은 27일 이스라엘 탱크 2대와 불도저 1대가 남부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인 모라그 인근 팔레스타인 영토를 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예루살렘 서부의 경찰서에서 100m떨어진 곳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보다 9시간전인 26일 자정쯤 거의비슷한 장소에서 또다른 차량폭탄 폭발로 3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가자지구와 텔아비브 북부 하데라시에서도 25일 2건의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수십명의 사상자가 나는 등 최근 사흘사이에 모두 4건의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윌리엄 번스 미 중동특사는 27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총리를 잇따라 만나 아라파트 수반에게는 테러행위의 즉각 중단을,샤론 총리에게는 억제정책의 유지를 각각 촉구했다.

한편 이슬람회의기구(OIC) 56개 회원국들은 26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과모든 정치적 접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OIC 회원국들은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특별 외무장관회담을 마친 뒤발표한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과 자치정부에 대한 공격과 봉쇄가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정부와 모든 정치적 접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1-05-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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