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삼성 中CDMA 진출 축하”

김대통령 “삼성 中CDMA 진출 축하”

입력 2001-05-14 00:00
수정 2001-05-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이건희(李健熙)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 3명을 청와대로 초청,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사업 진출을 축하하고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30분 가량 진행된 이날 접견에서는 김 대통령이 질문하고삼성측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먼저 김 대통령은 “중국의 시장이 넓고 확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특히 현지 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며,좋은제품을 값싸게 만드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삼성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국민들이 자랑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한 뒤 “삼성이 앞서가고 있는 기술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삼성측은 “특히 대통령께서 세일즈 외교를 통해 중국의 CDMA 시장을 열도록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반도체·LCD·모니터 기술 등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북 임가공 무역과 관련,“섬유 1,000만달러,전자 1,000만달러,소프트웨어 150만달러 등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북한도 교육수준과 두뇌가 높기 때문에 상당한성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김 대통령은 지난 98년 11월 중국 방문 당시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주룽지(朱鎔基)총리에게 한국기업이 중국CDMA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1-05-1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