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일부 과장 “고참국장 용퇴를”

공정위 일부 과장 “고참국장 용퇴를”

입력 2001-05-11 00:00
수정 200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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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적체가 심해 ‘경로당’으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부 과장들이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용퇴를 촉구하고나서 관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우리 공정위를 사랑하는 과장 몇사람의 모임’은 지난9일 1∼3급 간부들의 용퇴를 촉구하는 글을 홈페이지(www.

ftc.go.kr)에 올렸다.이들은 ‘우리 공정위를 지켜나가기위한 안에서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선배님들이후배들과 조직의 짐이 되면서까지 정년이나 상식선 이상으로 계속 근무하기를 고집하기 보다는 밖에 일할만한 자리가 마련되면 용기있는 선배로서 과감한 용퇴를 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다른 경제부처가 인사쇄신으로 젊어지고 있는데 반해 공정위는 인사적체로 급속히 늙은 부처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재정경제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는 13∼14회가 1급,17∼19회가 국장급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비해 공정위는 1급 10회,주요국장 13∼17회로 이뤄져 있다.이 글은 9일 오후 홈페이지에 실린지 한시간만에 삭제됐으나,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e메일로 받아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1-05-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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