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도시 필라델피아 ‘살과의 전쟁’ 성공적

뚱보도시 필라델피아 ‘살과의 전쟁’ 성공적

입력 2001-05-10 00:00
수정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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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도시 필라델피아,살과의 전쟁 성공적으로 수행중’ 지난해 건강전문지 ‘멘스 휘트니스’로부터 ‘미국내 가장 뚱보도시’라는 무겁기만한 별명을 얻은 필라델피아가존 스트리트 시장의 허리띠줄이기 시책으로 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스트리트 시장은 우선 시 온라인 웹사이트에 “치즈스틱과 맥주를 좋아하는 우리들 상당수의 체형은 여지없이 망가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온 것.그는 영양학자 그웬 포스터를 ‘건강ㆍ피트니스 황제’로 임명했고 포스터는 곧 미국프로농구 명문구단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76ers)에 착안, ‘76t·재미있는 경험’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필라델피아 150만 인구가 76일동안총 76t의 살을 빼는 것.개인적으로나 인터넷상으로 살빼기계획에 참여한 시민들은 10가지 기본규칙(음료는 물만 먹기·운동·과일과 야채 더 많이 먹기 등)을 지켜야 했으며 시내 전역의 약 200개 헬스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자신의 체중을 체크해야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포스터는 “대부분의 시민이 자신의 체중을 최소한 1∼1.5㎏을 줄이는 계획을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시민들도 “업무능력이 훨씬 개선됐고 더욱 활기찬 생활을 하게됐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살과의 전쟁’은 필라델피아의 식당풍경도 바꿔놓아 테이블위에서 고기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채식 전채요리가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미기자

2001-05-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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