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수 “”위안부 역사는 화장실 역사””

日교수 “”위안부 역사는 화장실 역사””

입력 2001-04-13 00:00
수정 2001-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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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연합] “위안부 역사는 화장실 역사와 마찬가지다.

” 일제 침략전쟁을 합리화하고 황국사관을 조장하는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대표집필한 일본 학습원대학의 사카모토 다카오(坂本多加雄·51)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동원됐던 피해 여성들의인격을무참히 짓밟고 능멸하는 망발의 논리를 펴 파문이일고 있다.

‘새 교과서…모임’의 역사교과서중 중세부터 현대까지를 집필한 사카모토는 우익잡지 세이론(正論),지방지,‘새 교과서…모임’ 기관지 등에 실린 기고에서 “위안부 역사를기술하는 것은 화장실 구조에 관한 역사를 쓰는 것과 같은것으로 교과서에 실을 가치가 없다”는 망발을 반복했다.

‘새 교과서…모임’ 이사인 그는 특히 “전지(戰地) 위안부제도라는 특수상황에서의 성(性) 처리에 관한 사항을 중학교 역사교과서 등에 기술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일본화장실 구조의 변화와 일본의 (전시)범죄사 같은 것을 정통일본사로 다루어서는 안된다”는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위안부 강제동원의 역사적사실을 ‘화장실 역사’로 빗댄사카모토의 궤변은 흔히 일본 남성들이 불특정 다수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을 ‘공동변소’라는 속어로 불러온 여성차별의 역사관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다카시마 노부요시 류큐(琉球)대 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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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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