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 대선 비관적… 새 대안 모색””

“”이총재 대선 비관적… 새 대안 모색””

입력 2001-04-11 00:00
수정 200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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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10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대통령이 됐을 때 과연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겠느냐”며 “우리 당은 이 총재에게 대권 후보 자격을 준 적이없다”고 말해 당내 파문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 총재 개인 때문에 우리 당이 불행해져서는 안된다”며 “따라서 방법은 이 총재에게 회초리를 들어 정신을 차리게 하거나 비주류가 힘을 모아 새 대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총재의 대선 당선 가능성은 비관적이며 새 대안을 만들기 위해 비주류 중진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 총재는 극우 보수적으로 당을 이끌고 있으며 변화를 기피하고 두려워한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올해 말까지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예의 개헌론을 역설한 뒤 “당 지도부가 제기하는 ‘음모론’은 현실성이 없으며 개헌을 반대하기 위한 억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 총재의 한 측근은 “자꾸 반응을 보일수록 그 같은 이야기를 더 하는 경향이 짙다”며 “대꾸할 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김상연기자

2001-04-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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