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대화가 주문서’ 카카오의 승부수

‘카톡대화가 주문서’ 카카오의 승부수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6-08-07 01:04
수정 2026-08-0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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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대화땐 추천·주문·결제
쿠팡이츠와 첫 AI연동서비스
2분기 실적,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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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영업이익 최대치를 경신한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본격 가동한다. AI 에이전트를 서로 연동할 첫 파트너는 쿠팡이츠다. 카카오톡 대화 중 먹고 싶은 메뉴를 언급하면 음식점 추천과 주문·결제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9%, 36% 증가한 규모다. 둘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사업 영역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1조 2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톡비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432억원을 기록했고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도 10% 증가한 2432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커머스의 2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 7000억원으로 ‘나에게 선물하기’ 거래액이 39% 증가하며 선물하기 부문에서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는 향후 AI 인프라 경쟁 대신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하는 ‘의도 경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문·예약·결제 등 일상의 행위를 카카오톡 내에서 완결하는 AI 에이전트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이날 첫 사례로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AI가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를 읽고 맥락을 이해해 먼저 제안하는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쿠팡이츠와 연결해 대화부터 음식 주문·결제까지 온디바이스 AI의 역할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이용자가 친구와 대화 중 “더워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고 말하면, 에이전트 AI가 대화를 읽고 배달 가능한 인근 카페를 찾아 제안하고 주문, 결제까지 카카오톡 안에서 가능하도록 연동하는 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며 “음식 배달을 시작으로 커머스, 예약, 여행, 결제 등 일상 밀착형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줄 요약
  • 2분기 최대 실적 경신, 플랫폼 성장 견인
  • 카카오톡 내 AI 에이전트 본격 가동 발표
  • 첫 파트너 쿠팡이츠, 주문·결제 연동
2026-08-07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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