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유월절에 국내외서 기념예배”

“4월7일 유월절에 국내외서 기념예배”

입력 2001-03-29 00:00
수정 2001-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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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성경 중심의 교회경영을 강조,종교개혁을 실천한다는 기치를 내건 하나님의 교회가 오는 4월7일 이 교회의 가장 큰 축제행사인 유월절을 맞아 국내외에서 일제히기념예배를 드린다.

하나님의 교회는 “창교자 안상홍(1985년 소천)을 재림주로 보며 구·신교 모두 지금은 지키지 않는 유월절 행사를치른다는 점을 문제삼아 우리 교회를 이단시하는 한국 개신교계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4월7일 예정대로국내 300여, 해외 50여 교회에서 기념예배 행사를 갖기로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총회를 둔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64년 공식 교회명칭을 사용한 신흥교회.예수가 재림한다는 성경 예언이 안상홍 창교자를 통해 성취됐다고믿는다.등록된 신도는 40만,매월 예배에 출석하는 신도만12만 가량 된다는 게 교회 측의 설명이다.자체적으로 목회자 양성기관인 총회신학원도 갖추었다.

이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데 있어철저하게 초대교회 예수의 제자와 당시 성도들의 생각·행동을 기준으로 삼는다.우선 일요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곱째 날 안식일인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교회측은 구약성서 창세기 2장을 들어 “하나님이 6일간 천지를 창조한 뒤일곱째날 안식하셨고 성도들에게 그날 예배드릴 것을 명했으며 이 안식일은 지금으로 따지면 토요일에 해당한다”고주장한다.

또 기독교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지내지 않는 대신유월절을 중시한다.현재의 크리스마스는 원래 로마 이교도들이 태양신 탄생을 기리는 12월축제로,기독교인들과 타협을 본 결과 성탄절이 됐다는 것이다.예배를 할 때도 ‘할렐루야’를 외치며 박수치는 요란스런 분위기 없이 조용하게 기도와 설교만으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성경에서 경고하는 어떤 우상숭배도 하지 않는다는 원칙아래 십자가도세우지 않는다.

이 가운데 유월절은 가장 중시하는 행사.유월절은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기 전,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베풀며 새 언약,즉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예식을 행하도록 유언하고 영생을 약속한 날.교회 측은 “AD 325년,니케아 공의회에서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폐지된뒤 1,600여년간 흔적도 찾기 힘들던 유월절이 창교자에 의해 회복되었다”며 해마다 떡과 포도주를 갖고 유월절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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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imus@
2001-03-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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