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컬렉션’ 기획 총괄 한영아씨

‘제2회 서울컬렉션’ 기획 총괄 한영아씨

입력 2001-03-28 00:00
수정 200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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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요기 거리에 그치지 않고 돈을 벌수 있는 패션쇼로꾸며 보겠습니다” 다음달 10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릴 ‘제2회 가을·겨울 서울컬렉션’의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전계명대 조교수 한영아(韓玲娥·37)씨는 올해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이같이 밝혔다.

현재 여성포털사이트인 ‘여자와닷컴’ 부사장인 한씨는지난해 1회 서울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씨는 올해 행사를 작년보다 ‘키우기’ 위해 몇가지 ‘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우선 세계 패션계를 이끄는 이탈리아 미국 홍콩 일본 등의 유력 바이어를 초청,세계무대로 나서는 첫발로 삼을 작정이다.지금껏 국내패션쇼는 외국 바이어를 초청하지 않은 채,국내고객을 대상으로 하는‘안방’행사에 그쳤다.

그러나 한씨는 지난해 국내 패션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지춘희씨의 작품 70벌이 이탈리아 바이어에게 팔린 경험을중시,이번에 외국 바이어를 대거 초청했다.

또 국내 주요 패션디자이너 그룹인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와 뉴웨이브인서울 소속 디자이너를 행사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이번 행사를 국내최대 규모로 확대시켰다.

한씨가 이번 행사를 위해 들일 돈은 모두 7억여원.이중 3억3,000만원은 산업자원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으며나머지는 패션관련 단체 등으로 부터 협찬받을 예정이다.

한씨는 특히 5월초 국내패션쇼가 열리던 관행을 ‘파괴’,행사개최시기를 한달이나 앞당겨 패션계를 깜짝 놀라게하고 있다.

한씨는 “이번 행사는 ‘여자와닷컴’을 통해 전세계로생중계된다”면서 “앞으로 10년쯤 지나면 서울컬렉션은뉴욕·런던·밀라노·파리·도쿄 등에 이어 세계 6대 패션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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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기자 symun@
2001-03-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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