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유입차단 초비상

구제역 유입차단 초비상

입력 2001-03-02 00:00
수정 2001-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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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에 나섰다.

농림부는 1일 몽골,중국,홍콩,영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국내에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구제역이 재발되면 올 8월말 구제역 청정국가를 선언하고 일본 등으로 돼지고기 수출을 재개하려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구제역 청정국가 선언> 지난해 3월 국내에 구제역이 발생한 뒤 8월말까지 2차 구제역 예방접종이 끝난 상태다.

오는 8월말까지 구제역이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으면 청정국가 선언을 할수 있다.그동안 한국의 소독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보고 받아온 국제수역사무국(OIE)은 9월 분과위원회에서내용을 검토한 뒤 결과를 155개 회원국에 통보한다.최종 결정은 내년 5월 OIE총회에서 내려진다.

청정국가가 되면 돼지고기 수출이 끊겼던 일본과 개별협상을 통해 수출을 재개할수 있게 된다.

<일본과 수출재개가 관건> 국산 돼지고기는 90%이상이 일본으로 수출된다.99년 전체 돼지고기 수출물량은 8만279t으로3억3,185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일본수출이 막힌 지난해는1만6,156t,6,659만달러에 그쳤다.

대만이 2월초 구제역이 발생해 우리가 8월말까지 청정화에성공하면 대만이 일본에 수출하는 몫까지 우리가 차지하는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구제역 재발방지,총력> 영국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한 벨기에·네덜란드 등 유럽 10개 국가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 검역기간을 크게 늘렸다.지난 달 24일에는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구제역특별대책협의회’까지 구성,축산농가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2일에는 농림·행자부 장관공동으로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한 담화문도 발표한다.

농림부 이주호(李周浩)가축위생과장은 “특히 대만이나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에 대해 귀국 2주안에는 국내 축산농가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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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기자 sskim@
2001-03-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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