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문화인물 성리학자 강항

3월의 문화인물 성리학자 강항

입력 2001-03-01 00:00
수정 2001-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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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문화인물’에 조선중기 문인으로 일본에 성리학을전한 수은 강항(睡隱 姜沆·1567∼1618)이 선정됐다.강항은정유재란때 왜군에 포로가 된 뒤 승려 후지하라 세이카(藤原惺窩)를 통하여 성리학을 전파,일본이 문예중흥기를 여는 단초를 제공했다.일본의 지리와 풍물,군사시설 등을 적은 장문의 보고서 ‘적중봉소(賊中封疎)’를 선조에게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전남 영광군 불갑면 유봉리에서 강극검(姜克儉)의 셋째아들로 태어나 일찍부터 놀라운 문재(文才)를 보였다.

27살에 과거에 급제하고 31살때 분호조청(分戶曹廳)의 종사관으로 군량을 모으다 고향 앞바다 논잠포에서 왜 수군에 붙잡혀 일본으로 끌려갔다.3년 동안의 억류생활 끝에 귀향한뒤에는 벼슬을 마다하고 고향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나머지생을 보냈다.

문화관광부는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광문화원및 영광내산서원보존회와 함께 일본유적지 답사기행과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2001-03-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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