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군은 8일 비무장지대(DMZ)안 경의선 철도 및 도로연결작업에 필요한 모두 41개항의 ‘남북관리구역 설정과 철도·도로작업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에 최종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5차 군사실무회담을열고 그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미타결 5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남북관리구역의 폭은 남측안대로 철도와 도로의 노반을 포함해 250m로 결정했다.관리구역안에 야생동물 이동통로(에코 브리지)를 설치,동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해 남북 공동 DMZ생태계 보호의 문을 열었다. 경계초소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각각 1개씩 설치키로 했다.최대의 쟁점이던 지뢰제거의 범위는 남측의 주장대로 남북관리구역의 자기측 지역으로 결정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합의서는 남북한 국방장관이 각각 서명,판문점에서 교환하자’는 북측의 이날 제의를 받아들였다.정부는 다음주초 합의서를 교환,합의서를즉각 발효시키기로 결정했다. 2차 국방장관회담은 별도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남북이 다음주 합의서에서명하면 3월 중순부터는 DMZ내 지뢰 및 폭발물 제거와 경의선 복구,도로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joo@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5차 군사실무회담을열고 그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미타결 5개항에 합의했다.
양측은 남북관리구역의 폭은 남측안대로 철도와 도로의 노반을 포함해 250m로 결정했다.관리구역안에 야생동물 이동통로(에코 브리지)를 설치,동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해 남북 공동 DMZ생태계 보호의 문을 열었다. 경계초소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각각 1개씩 설치키로 했다.최대의 쟁점이던 지뢰제거의 범위는 남측의 주장대로 남북관리구역의 자기측 지역으로 결정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합의서는 남북한 국방장관이 각각 서명,판문점에서 교환하자’는 북측의 이날 제의를 받아들였다.정부는 다음주초 합의서를 교환,합의서를즉각 발효시키기로 결정했다. 2차 국방장관회담은 별도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남북이 다음주 합의서에서명하면 3월 중순부터는 DMZ내 지뢰 및 폭발물 제거와 경의선 복구,도로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기자 joo@
2001-02-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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