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못보는 유공자들에 ‘듣는신문’ 제작 전달

앞못보는 유공자들에 ‘듣는신문’ 제작 전달

입력 2001-02-07 00:00
수정 2001-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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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보훈지청(지청장 朴基成)은 ‘듣는’ 보훈신문을 제작, 두눈의 시력을 모두 잃은 전국의 국가유공자들에게 제공했다.

전주보훈지청은 최근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宋京太)으로부터방송 관련 자원봉사자를 지원받아 4면인 보훈신문의 기사 내용을 60분짜리 녹음 테이프에 담았다.녹음 작업은 아나운서와 대학 방송반관계자들이 맡았다.이 테이프는 450여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전달됐다.

보훈신문은 국가보훈처가 보훈문화를 확산하고 보훈단체 소식 등을전하기 위해 보훈 가족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신문이다.

녹음용 테이프는 군 부대 등 각계에서 수거한 재활용 테이프를 활용해 시각장애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테이프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전주보훈지청 직원 손은술씨(47)는 신속한 녹음 작업을 위해 개인돈으로 구입한 고속녹음복사기 1대를 시각장애인도서관에 5일 기증하기도했다.

보훈지청은 앞으로도 매월 한 차례씩 발행되는 보훈신문을 녹음 테이프로 편집 제작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2001-02-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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