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상가 ‘땡처리’ 한창

남대문상가 ‘땡처리’ 한창

입력 2001-02-03 00:00
수정 2001-02-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대문 시장의 아동복 전문상가 부르뎅,마마,포키,원아동복,크레용과 삼익빌딩의 포핀스 등 6곳에서 겨울철 아동복 재고처리가 한창이다.

상가내 1.5평 남짓한 가게마다 ‘원피스 5,000원.반품 안됨’ 등의쪽지를 써놓고 손님을 끌고 있다. 2일 아동복 상가에서 어린아이 만한 옷보따리를 끌고 다닌 주부 김은실씨(32·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는 “다음 겨울 옷을 사러왔어요.

철이 바뀌는 시기에는 ‘땡처리’가 많아서 가격이 엄청 싸거든요”라고 말한다.

김씨는 5살짜리 딸아이를 위한 보세 면직 원피스 8,000원,꽃무늬 패딩코트 1만2,000원,모직바지 5,000원,폴라폴리스 조끼 5,000원,아크릴티셔츠를 5,000원에 샀다. 함께 쇼핑나온 같은 동네의 주부 정혜원씨(34)도 “유행이 따로 없는 아이옷은 한두 치수 큰 옷으로 미리 사놨다가 입히면 가정경제에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어지간한 단품들은 5,000∼8,000원이면 된다.

보통 때는 ‘새벽장을 봐야 도매가로 산다’지만 재고처리 기간중에는 낮시간에도 염가다.다만 반품이 안되고,남은 치수가 한정적이기때문에 확신구매를 해야 한다.

상인들은 “같은 치수라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의 체형에 맞는지여부를 줄자 등으로 꼭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2001-02-03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