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지하철公 사장 끝내 해임

서울시, 서울지하철公 사장 끝내 해임

입력 2001-01-23 00:00
수정 2001-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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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과 서울시 간에 3개월간 끌어온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의 해임건을 둘러싼 신경전이 사장의 사표가 수리됨으로써 마무리됐다.

지하철공사 사장 해임 논란은 감사원이 지난해 7월 실시한 서울지하철공사 감사결과를 서울시에 통보함으로써 시작됐다.

감사원은 방만경영을 이유로 김정국(金正國) 사장의 해임을 서울시에 요구했고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이의를 제기,감사원에 재심의를요청했던 것.그러나 서울시는 최근 인사에서 사임한 김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박종옥(朴鍾玉)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

감사원은 김 사장이 지난해초 노조와의 무분규 합의 대가로 무더기편법 승진 및 임금인상으로 기존의 적자외에 한해에 1,100여억원의적자를 더 발생시켰다며 김 사장의 해임을 권고했다.감사원 관계자는“그정도의 대가를 지불하면 누가 사장을 못하겠느냐”면서 “김 사장이 이 과정에서 노조와 이면계약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같은 감사결과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처음으로 외부전문 사장을 영입,‘서울모델’이라는 노사정협의체를 탄생시켜 연례행사였던 분규를 잠재웠다는 주장이다.관료 사장일때와는 달리 김 사장은 소신있고 일처리가 깔끔했다는 평가도 했다.기업체의 경영방식을 과감히 접목시켰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또 지하철공사가 노사간에 직원채용을 2∼3년간 안하기로했고,노사합의 이후 도시철도공사로 2,000여명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남는 인원도 앞으로 부산·광주·대전 지하철로 보낼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었다.감사원 관계자는 “사장교체와 관련한 공식서류가 접수되면 이 사안에 대한 감사를 곧바로 종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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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홍기자 hong@
2001-01-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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