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올해 구정(區政) 추진의 핵심 과제로 ‘도시기반 조성’및 ‘주민 불편해소’라는 2가지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행정의 신뢰성을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투명한 행정’ 및 ‘감동을 주는 자치행정’을 구현하는데 총력을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기반시설 확충 지난 64년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뒤 무려 24년이나 지난 98년에야 공사에 들어간 행당동 128의51∼응봉동 228의20 사이길이 940m 폭 15m 도로를 올해안에 완공한다.이렇게 되면 응봉동에서 한양대 및 성수교 방향으로의 통행이 한결 수월해지게 된다.
올해 말쯤 완공을 목표로 지난 99년 지구단위계획 확정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한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 사업’ 또한 12월쯤 개발이완료된다. 연말이면 왕십리와 도선동,행당동,마장동 일대 34만8,780㎡가 교통 및 산업,주민편의시설 등이 골고루 갖춰진 부심권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주차장 확충도 기반시설 측면에서 역점사업이다.비탈에 위치한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98년부터 추진중인 금호동2가금호초등학교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이 오는 10월 끝난다.지하 2층,지상 1층으로 건설중인 이 주차장은 차량 164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규모로 도심 주차난 해소방안의 한 모델로 주목을 끌고 있다.
■생활체육 및 문화공간 확충 금호초등학교 안에 건립중인 ‘열린 금호교육문화관’ 역시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교육시설과 생활문화체육 시설의 접목’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10월까지수영장 및 헬스장,도서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5월에 완공될 예정인 왕십리광장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구의 새로운명소로 부상하게 된다.7,500㎡ 부지에 야외공연장 및 소분수,녹지 등각종 주민 휴식시설이 만들어진다.이 광장과 함께 성동문화벨트 조성공사가 12월쯤 완공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왕십리네거리 일대는 교통의 요충지 뿐아니라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행정 서비스 개선 99년 9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센터인 ‘동민의집’ 시범운영에 들어갔던 성동구는 이후 각 동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자율적으로 각종 프로그램 및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 주민 및 대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구청장의 업무수행도’ 설문조사에서는 일반주민의 60%,대학생의 70.4%가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성동구는 ‘열린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구의 행정이 수요자인주민 중심으로의 질적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행정 재설계에 본격착수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직원들간의 대화통로로 삼기 위해 구축한 ‘인트라넷’을 올해는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의견수렴 및 업무 공유의통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성수지역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성동교에서 동2로까지를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근 한양대 출신의 벤처동문회 등과 손잡고 구체적인 방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이같은 계획과 함께 인근 왕십리및 뚝섬 부도심권 개발계획이 완성되는 향후 4∼5년 안에 이 지역이서울 동북부지역의 상업 및 유통의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 투명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성동구의 차별화된 행정은 2가지 분야로 설명할 수 있다.무엇보다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민원배심원제’가 첫째이고자치구를 대표해 신설한 ‘허가과’가 두번째다.
‘민원배심원제’란 지역 주민들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장기간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 민원을 변호사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와 주민,공무원들이 한데 모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최상의 해결방안을 도출해보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다.
배심원단 회의는 주택 건축 교통 경제 환경 청소 집단민원 등 모두7가지 분야로 나뉘어 수시로 열린다.이 제도를 경험해본 주민들은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선진행정의 모범사례라고 입을 모으고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의 시범 자치구로 선정돼 설치된 ‘허가과’ 역시 실시 3개월여 만에 ‘빠르고 정확하고 편리한’ 제도라는 평가를얻고 있다.신설 이후 모두 230여개의 단위사무를 주민의 단 1회 방문으로 일괄처리해줘 큰 인기를 끌었다.또 8,500여건의 각종 허가민원을 접수,처리하거나 상담활동을 벌였다. 허가과가 운영된 이후 민원인의 구청방문 횟수가 이전의 평균 3회에서 1회로 줄었으며 민원 처리기일도 3일에서 2일로 단축됐다.
문창동기자.
*저소득층 생활안정 복지공동체로.
“지금은 우리 주위의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어느때보다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따라서 올해는 구정(區政)의 포커스를 저소득주민 및 실업자,장애인 등 불우계층을 위한 복지에 맞출 생각입니다” 고재득(高在得)성동구청장은 “주민의 생활 안정을 바탕으로 올해를따뜻한 복지공동체 성동구 구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구청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저소득층의 기본적인 생계 보장▲실업급여 및 직업훈련 확대 등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연차적인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을 꼽았다.
아울러 주부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시설을 대폭 늘리고 노인복지기금을 조성하며 노인복지카드제 도입 등과 같은 경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물론 지역개발도 의욕적인 관심사다.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관내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우리 구의 중심지역인 왕십리에 민자역사를 건립하고 왕십리네거리 옛 소방서 터에는 주민을 위한 광장을 꾸밀 생각입니다.또 내년까지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을 완성,이 지역을 성동구 상권의 중추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을갖고 있습니다” 최근 민선 구청장으로서 행정수행의 어려움과 유혹,고충 등을 ‘자기 고백서’라는 책자에 담아 펴내기도 했던 그는 “열심히 일을 하자는 의미에서 직원들에 대한 메시지와 구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는뜻에서 주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아울러 행정의 신뢰성을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투명한 행정’ 및 ‘감동을 주는 자치행정’을 구현하는데 총력을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기반시설 확충 지난 64년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뒤 무려 24년이나 지난 98년에야 공사에 들어간 행당동 128의51∼응봉동 228의20 사이길이 940m 폭 15m 도로를 올해안에 완공한다.이렇게 되면 응봉동에서 한양대 및 성수교 방향으로의 통행이 한결 수월해지게 된다.
올해 말쯤 완공을 목표로 지난 99년 지구단위계획 확정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한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 사업’ 또한 12월쯤 개발이완료된다. 연말이면 왕십리와 도선동,행당동,마장동 일대 34만8,780㎡가 교통 및 산업,주민편의시설 등이 골고루 갖춰진 부심권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주차장 확충도 기반시설 측면에서 역점사업이다.비탈에 위치한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98년부터 추진중인 금호동2가금호초등학교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이 오는 10월 끝난다.지하 2층,지상 1층으로 건설중인 이 주차장은 차량 164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규모로 도심 주차난 해소방안의 한 모델로 주목을 끌고 있다.
■생활체육 및 문화공간 확충 금호초등학교 안에 건립중인 ‘열린 금호교육문화관’ 역시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교육시설과 생활문화체육 시설의 접목’이라는 측면에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10월까지수영장 및 헬스장,도서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5월에 완공될 예정인 왕십리광장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구의 새로운명소로 부상하게 된다.7,500㎡ 부지에 야외공연장 및 소분수,녹지 등각종 주민 휴식시설이 만들어진다.이 광장과 함께 성동문화벨트 조성공사가 12월쯤 완공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왕십리네거리 일대는 교통의 요충지 뿐아니라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행정 서비스 개선 99년 9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센터인 ‘동민의집’ 시범운영에 들어갔던 성동구는 이후 각 동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자율적으로 각종 프로그램 및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 주민 및 대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구청장의 업무수행도’ 설문조사에서는 일반주민의 60%,대학생의 70.4%가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성동구는 ‘열린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구의 행정이 수요자인주민 중심으로의 질적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행정 재설계에 본격착수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직원들간의 대화통로로 삼기 위해 구축한 ‘인트라넷’을 올해는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의견수렴 및 업무 공유의통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성수지역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성동교에서 동2로까지를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근 한양대 출신의 벤처동문회 등과 손잡고 구체적인 방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이같은 계획과 함께 인근 왕십리및 뚝섬 부도심권 개발계획이 완성되는 향후 4∼5년 안에 이 지역이서울 동북부지역의 상업 및 유통의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 투명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성동구의 차별화된 행정은 2가지 분야로 설명할 수 있다.무엇보다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민원배심원제’가 첫째이고자치구를 대표해 신설한 ‘허가과’가 두번째다.
‘민원배심원제’란 지역 주민들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장기간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 민원을 변호사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와 주민,공무원들이 한데 모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최상의 해결방안을 도출해보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다.
배심원단 회의는 주택 건축 교통 경제 환경 청소 집단민원 등 모두7가지 분야로 나뉘어 수시로 열린다.이 제도를 경험해본 주민들은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선진행정의 모범사례라고 입을 모으고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의 시범 자치구로 선정돼 설치된 ‘허가과’ 역시 실시 3개월여 만에 ‘빠르고 정확하고 편리한’ 제도라는 평가를얻고 있다.신설 이후 모두 230여개의 단위사무를 주민의 단 1회 방문으로 일괄처리해줘 큰 인기를 끌었다.또 8,500여건의 각종 허가민원을 접수,처리하거나 상담활동을 벌였다. 허가과가 운영된 이후 민원인의 구청방문 횟수가 이전의 평균 3회에서 1회로 줄었으며 민원 처리기일도 3일에서 2일로 단축됐다.
문창동기자.
*저소득층 생활안정 복지공동체로.
“지금은 우리 주위의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어느때보다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따라서 올해는 구정(區政)의 포커스를 저소득주민 및 실업자,장애인 등 불우계층을 위한 복지에 맞출 생각입니다” 고재득(高在得)성동구청장은 “주민의 생활 안정을 바탕으로 올해를따뜻한 복지공동체 성동구 구현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구청장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저소득층의 기본적인 생계 보장▲실업급여 및 직업훈련 확대 등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연차적인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을 꼽았다.
아울러 주부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시설을 대폭 늘리고 노인복지기금을 조성하며 노인복지카드제 도입 등과 같은 경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물론 지역개발도 의욕적인 관심사다.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관내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우리 구의 중심지역인 왕십리에 민자역사를 건립하고 왕십리네거리 옛 소방서 터에는 주민을 위한 광장을 꾸밀 생각입니다.또 내년까지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을 완성,이 지역을 성동구 상권의 중추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을갖고 있습니다” 최근 민선 구청장으로서 행정수행의 어려움과 유혹,고충 등을 ‘자기 고백서’라는 책자에 담아 펴내기도 했던 그는 “열심히 일을 하자는 의미에서 직원들에 대한 메시지와 구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는뜻에서 주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2001-01-22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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