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합격자를 발표한 성균관대(총장 沈允宗) 정시모집에서 논술이합격에 미친 영향이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입시에서 논술은 수능점수 격차를 최대 7점까지 뒤집었으며,논술점수로 수능점수를 만회해 합격한 학생은 전체 모집정원의 10%인 17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법학과에서는 논술점수의 격차로 수능 394점을 받은 학생이떨어진 반면 387점을 받은 학생은 합격했다.
대학측은 “논술이 3%밖에 되지 않는 입시전형을 고려할 때,10%라는숫자는 논술이 합격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작년의 경우 논술로 당락이 바뀐 경우는 합격자의 5%이내”라고 말했다.
합격자간 수능성적 격차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모집단위별로 1.0∼3.3점의 차이를 나타냈던 지난해와는 달리 0.7∼2.2를 기록,합격자의수능성적 편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학생부와 수능성적의 차이가 근소하고 논술점수가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세분화돼 평가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논술이 변수로 작용했다는분석이다.
입학관리처박재완 처장(46)은 “채점과정에서 점수의 폭을 예년수준으로 맞췄으나 문항이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된데다 소수점까지 점수를 세분화해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는 데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
이번 입시에서 논술은 수능점수 격차를 최대 7점까지 뒤집었으며,논술점수로 수능점수를 만회해 합격한 학생은 전체 모집정원의 10%인 17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법학과에서는 논술점수의 격차로 수능 394점을 받은 학생이떨어진 반면 387점을 받은 학생은 합격했다.
대학측은 “논술이 3%밖에 되지 않는 입시전형을 고려할 때,10%라는숫자는 논술이 합격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작년의 경우 논술로 당락이 바뀐 경우는 합격자의 5%이내”라고 말했다.
합격자간 수능성적 격차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모집단위별로 1.0∼3.3점의 차이를 나타냈던 지난해와는 달리 0.7∼2.2를 기록,합격자의수능성적 편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학생부와 수능성적의 차이가 근소하고 논술점수가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세분화돼 평가됨으로써 결과적으로 논술이 변수로 작용했다는분석이다.
입학관리처박재완 처장(46)은 “채점과정에서 점수의 폭을 예년수준으로 맞췄으나 문항이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된데다 소수점까지 점수를 세분화해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는 데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
2001-01-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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