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연합] 6일 치러진 태국 하원총선에서 야당인 타이 락타이 당(TRT)이 최다 의석을 차지,차기 연정구성에 나서게 됐다.방송국과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정보통신재벌인 탁신 시나왓 당수가 이끄는 TRT가 전체 500 의석 가운데 209∼241석을 차지한 반면 집권 민주당은 107∼118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군소 정당들은 신열망당이 40석으로 3위를 차지하고 찻 타이당,찻 파타나당 순으로 나타났다.탁신 당수는 여론조사 결과 이후 “임무완수를 위해 혼신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한 뒤 안정다수인 320석 확보를 위해 신열망당 등과 연정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안 릭파이 총리의 민주당은 “야당이 될 준비가 돼 있다”고 총선패배를 시인했다. 타이 락 타이당의 이번 승리는 새로운 돌파구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청렴과 정직으로 이름난 추안 총리가 경제회복에 실패했다는 이유로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반면 자수성가로 재벌이 된 탁신 당수는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와 함께 개혁을 표방,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불법선거 운동으로 많게는 100개 선거구에서 당선무효 판정이 예상돼 사태는 아직 유동적이다.태국선거위원회는 7일 “여러 선거구에서 개표부정 주장이 제기된데다 부적절한 투표용지가 발견돼 공식 개표결과를 언제 발표할지 알 수 없다”고 당초 7일 오전으로 예상됐던 개표결과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탁신 당수는 국가부패방지위원회(NCCC)로부터 재산신고 누락판정을받아 헌법재판소에서 확정판결이 나면 태국 헌법에 따라 5년간 공직취임이 금지된다.이 경우 그는 차기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할 처지다.
나머지 군소 정당들은 신열망당이 40석으로 3위를 차지하고 찻 타이당,찻 파타나당 순으로 나타났다.탁신 당수는 여론조사 결과 이후 “임무완수를 위해 혼신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한 뒤 안정다수인 320석 확보를 위해 신열망당 등과 연정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안 릭파이 총리의 민주당은 “야당이 될 준비가 돼 있다”고 총선패배를 시인했다. 타이 락 타이당의 이번 승리는 새로운 돌파구를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청렴과 정직으로 이름난 추안 총리가 경제회복에 실패했다는 이유로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반면 자수성가로 재벌이 된 탁신 당수는 비교적 참신한 이미지와 함께 개혁을 표방,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불법선거 운동으로 많게는 100개 선거구에서 당선무효 판정이 예상돼 사태는 아직 유동적이다.태국선거위원회는 7일 “여러 선거구에서 개표부정 주장이 제기된데다 부적절한 투표용지가 발견돼 공식 개표결과를 언제 발표할지 알 수 없다”고 당초 7일 오전으로 예상됐던 개표결과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탁신 당수는 국가부패방지위원회(NCCC)로부터 재산신고 누락판정을받아 헌법재판소에서 확정판결이 나면 태국 헌법에 따라 5년간 공직취임이 금지된다.이 경우 그는 차기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할 처지다.
2001-01-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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