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入 정시모집 오늘부터… 점수대별 지원 전략

大入 정시모집 오늘부터… 점수대별 지원 전략

이순녀 기자 기자
입력 2000-12-27 00:00
수정 2000-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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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0개 대학의 2001학년도 정시모집이 2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정시모집도 득점자층이 두터운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으로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치열한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최상위권 대학은 오히려 ‘공동화 현상’으로인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취업이 안정적인 교대와 사범계,의학계열,법학·경상계열에 지원자가 몰리고,경제난으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사립대보다 지방 국립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날 전망이다.점수대별 지원전략은 다음과 같다.

■380점 이상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대 의예·한의예과에 지원 가능하다.하지만 수능의 변별력이 낮기 때문에 수능 총점 기준만으로 지원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특히 서울대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반영할 때 전과목 석차백분율을 적용하고,등급도 30등급으로 나눠 최고 59.4점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제2외국어 점수도 잘 따져야 한다.

■360∼380점대 지원 가능한 대학이주로 가군에 몰려 있으므로 가군대학은 합격 위주로, 나·다군 대학은 소신지원이 바람직하다.대부분대학들이 논술고사를 치르는 만큼 수능성적 이외에 기타 전형요소의강약을 점검해야 한다. 그러나 특차 지원을 포기하고 정시에서 승부수를 던지려는 수험생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40∼360점대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가능한 점수대로 지원기회는대략 3∼4회다.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을전망이다. 논술·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학에는 지나치게 하향지원하지 않아도 된다.복수지원이 많기 때문에 1차 합격선은 높게 형성되더라도 최종 등록자 기준으로 보면 훨씬 높아지거나 낮아지지는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40점대 미만 대부분 수능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전형하는 대학에지원가능하다.가∼라군에 모두 복수지원하고 산업대,전문대간 복수지원도 검토한다.2곳은 원하는 대학과 학부 중심으로 소신지원하고,나머지 2곳은 상향과 안전지원을 병행한다.

한편 논술·면접 및 실기시험은 ◆‘가’군 1월3∼8일(연세대·고려대 등 67개대)◆‘나’군 9∼14일(서울대·서강대 등 72개대) ◆‘다’군 15∼20일(전북대·건국대 등 66개대) ◆‘라’군 21∼29일(덕성여대·홍익대 등 21개대)로 나눠 치러진다.

이순녀기자 coral@
2000-12-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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