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亞진용 구성 어떻게/ 동태아 담당 차관보는 켈리 유력

국무부 亞진용 구성 어떻게/ 동태아 담당 차관보는 켈리 유력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2000-12-18 00:00
수정 2000-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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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의 국무장관 지명으로 국무부내 대아시아 진용 구성과 대아시아 정책이 어떻게 조성될지주목되고 있다.

워싱턴 외교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무부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제임스 켈리 전 국방부 부차관보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와이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소장인 켈리 전 부차관보는 레이건 대통령 당시인 83년부터 86년까지 국방부국제안보담당 부차관보를 지냈으며 86년부터 89년까지는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아시아담당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부차관보를 맡기 직전인 82년 당시 주한미군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주둔 미군을 연구한 ‘동아시아 전략보고서’를 만들기 위해10년을 보낸 대표적 아시아 전략통.아시아와 미군전략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 임명되는 셈이다.

주변에서는 그가 아태 차관보로 임명되면 기존 한미,한일 군사동맹은 더욱 강조되고 파웰 국무장관 지명자의 해외주둔군 재검토에도 불구,군사적 약화 움직임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본다.

또 대북정책과관련,민주당의 개입정책 기조는 당분간 유지해 남북대화를 계속 견지하는 입장을 보일 것이며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의 동의가 없는 한 4자회담 진행이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등 활동에 당장 제동을 걸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해외주둔 미군 전력정비 차원에서 주한미군의 효율적 개편은 논의될 것으로 전망한다.비용은 줄이면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구조적 재편도 모색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와 함께 국무부의 한반도관련 주요요직인 주한미 대사로는 더글러스 팔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부시 전대통령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내 아시아담당 수석보좌관을 지낸그의 임명은 부시 대통령 당시의 한반도 시각 재정립이라고 보기도하나 당시보다 유연성은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0-1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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