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을 비롯한 13개 정부투자기관은 지난해 1조8,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부채비율은 132%로 전년보다 43% 포인트나 낮아졌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실적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지난해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순이익은 1조8,394억원으로 전년보다무려 44.5%나 늘어났다.경기회복에 따라 한전 등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수익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전의 순이익은 1조4,679억원으로 가장 많다.대한주택공사(1,679억원),한국토지공사(1,557억원)의 순이다.13개 정부투자기관 중 대한석탄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부투자기관의 총자산은 130조2,118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늘어났다.자산이 늘어난 것은 한전의 설비자산 재평가,도로공사의고속도로 개설에 따른 유료도로 관리권의 증가,농어촌진흥공사의 김포매립지 인수 등의 요인 때문이다.
총부채는 74조1,554억원으로전년보다 7.5% 증가했다.부채 증가폭이자산 증가폭보다 낮아 부채비율은 132.3%로 대폭 줄어들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지난해 국내 제조업체의 평균 부채비율 214.7%보다 82.4% 포인트 낮다.
곽태헌기자 tiger@
재정경제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실적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지난해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순이익은 1조8,394억원으로 전년보다무려 44.5%나 늘어났다.경기회복에 따라 한전 등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수익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전의 순이익은 1조4,679억원으로 가장 많다.대한주택공사(1,679억원),한국토지공사(1,557억원)의 순이다.13개 정부투자기관 중 대한석탄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부투자기관의 총자산은 130조2,118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늘어났다.자산이 늘어난 것은 한전의 설비자산 재평가,도로공사의고속도로 개설에 따른 유료도로 관리권의 증가,농어촌진흥공사의 김포매립지 인수 등의 요인 때문이다.
총부채는 74조1,554억원으로전년보다 7.5% 증가했다.부채 증가폭이자산 증가폭보다 낮아 부채비율은 132.3%로 대폭 줄어들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지난해 국내 제조업체의 평균 부채비율 214.7%보다 82.4% 포인트 낮다.
곽태헌기자 tiger@
2000-12-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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