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친절도, 세무서 1위·법원 꼴찌

공무원 친절도, 세무서 1위·법원 꼴찌

입력 2000-12-08 00:00
수정 200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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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과 구청을 비롯한 경찰서와 법원,검찰 등 서울시내 7개분야관공서의 공무원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세무서가 1위를 차지한 반면법원은 꼴찌를 차지했다.

한국청년연합회가 지난 10월25일부터 보름간 시민 3,72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내 25개 구청과 시청 및 경찰서와 법원,검찰,등기소,세무소등 7개 분야 공무원들의 친절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0점만점에 평균 72.59점을 받은 세무서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구청과경찰서가 그 뒤를 이었으며 법원과 검찰 공무원은 각각 49.40점과 54.66점에 그쳤다.

구청 가운데서도 85.55점으로 1위를 차지한 동대문구청과 하위권인강남구청(67.47),강동구청(67.15) 등은 큰 차이를 드러내 구청별 친절도 격차가 컸다.

민원인들의 서비스 만족도와 공무원의 전화태도,관공서의 사이버 민원실 운영실태 등 4개 분야별로 분석된 이번 조사결과 구청과 세무서,등기소의 민원인 만족도는 올 상반기에 실시된 조사결과에 비해 각각 2.13,1.82, 1.77점씩 상승한 반면 시청의 경우 1.67점 떨어졌다.

특히 과장급 이상 중간간부를 대상으로 한 전화친절도 조사에서는하위직을 대상으로 점검했던 1차 조사 당시의 평균 81.00점보다 무려12.2점이나 낮은 57.9점에 불과했다.

사이버 민원실의 경우 31개 피점검기관 중 법원과 검찰,등기소는 아예 인터넷공개 민원방을 운영하지 않았으며,운영중인 나머지 기관들중에서도 시민질문에 대한 미답변율이 13.0%나 돼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잘못된 행정서비스에 대한 보상을 명문화하기 위해 지난 98년 대통령 훈령으로 발효된 행정서비스 헌장제도도 법원과 등기소의 경우는아예 마련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년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일부 관공서의 문턱은여전히 시민들에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공서의 고객인 시민 눈높이에서 행정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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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추기자 sch8@
2000-12-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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