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대 졸업예정자 11명이 외국어시험에 합격하지 못해 졸업을 못하게 됐다. 지난 95년 인문대 입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자격 외국어시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졸업이 유보된 것은 처음이다.
외국어시험 불합격으로 졸업이 유보된 학생들 가운데 국문·영문·노문학과 등 어문학계열 학생이 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이미대학원 진학시험에 합격한 학생 1명과 학사장교로 군입대가 예정된학생도 포함돼 있다.
인문대는 95년 입학생부터 영어,프랑스어 등 10개 안팎의 외국어 가운데 2개 과목시험에서 60점 이상을 받거나,관련 3개 교과목에서 C-(4.3만점에 1.7) 이상을 받아야 졸업논문 제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인문대 관계자는 27일 “학생들에게 졸업 조건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알렸고,1·2학기에 두차례 시험을 치르는 등 기회를 줬다”면서“최근 학과장회의에서 구제 방안이 논의됐으나 학생 본인의 책임이라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외국어시험 불합격으로 졸업이 유보된 학생들 가운데 국문·영문·노문학과 등 어문학계열 학생이 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이미대학원 진학시험에 합격한 학생 1명과 학사장교로 군입대가 예정된학생도 포함돼 있다.
인문대는 95년 입학생부터 영어,프랑스어 등 10개 안팎의 외국어 가운데 2개 과목시험에서 60점 이상을 받거나,관련 3개 교과목에서 C-(4.3만점에 1.7) 이상을 받아야 졸업논문 제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인문대 관계자는 27일 “학생들에게 졸업 조건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알렸고,1·2학기에 두차례 시험을 치르는 등 기회를 줬다”면서“최근 학과장회의에서 구제 방안이 논의됐으나 학생 본인의 책임이라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2000-11-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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