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노다지 사업’급부상

신용카드‘노다지 사업’급부상

주현진 기자 기자
입력 2000-11-27 00:00
수정 2000-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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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대호황을 누리면서 신종 ‘노다지 캐는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카드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이 해당 과세연도의 총급여 중 10%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된 금액의 10%를 소득공제 받는 카드세액공제 제도가 실시되면서부터다.

특히 올해 초 국세청이 신용카드 영수증에 대한 복권 추첨제를 도입한 데다 카드사들도 매월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원까지 복금을 지급하는 복권카드를 앞다퉈 발행하면서 신용카드 이용자는 봇물처럼 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2월부터 9개월 동안 복권카드 이용 고객만 50만여명을 확보했다.지난 5월 복권카드를 발급한 외환카드도 20만여명의회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카드업이 노다지 캐는 업종으로 인식되면서 대기업들도 기존 카드업체 인수를 통한 카드업계 진출을 꾀하고 있다.한빛은행 등 BC카드 소속 회원사들은 지주회사를 세우면 외환·국민은행 등과 같이 카드 자회사를 따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여성,레저,골프,사이버 등 공략 대상을 더욱 세분화해 각종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면서 고객 유치에 혈안이 돼 있다.각광받는 카드 상품들은 다음과 같다.

◆여성카드= 신용카드 고객이 주로 남성층이었던 점에 착안,LG 삼성외환 국민 등 카드사가 여성 고객을 공략하고 나섰다.20·30대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롯데·신세계 등 백화점과 의류·식음료업체,놀이공원,웨딩서비스,미용실,결혼소개소 가입비 등에 대한 할인혜택은 기본이며,성형 보험상품까지 제공하고 있다.

LG레이디카드는 출시 13개월만에 220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복권카드=남녀 구분없이 공략 대상이다.

외환카드는 매달 1등에 100만원 등 총 1억8,000만원의 복금을 지급하고 있다.비씨카드에는 카드 이용액 1,000원당 복권추첨 전용사이트의 온라인 복권 1매를 제공하며,날마다 1명에게 100만원을 준다.복권카드는 주유금 적립 서비스(ℓ당 20원 적립) 등도 따라 붙는다.

◆캐쉬백=캐쉬백 서비스는 엔크린보너스카드,011리더스카드,TTL카드등 3만여 캐쉬백 가맹점에서 구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상품 구매나 현금 반환을 받을 수 있다.지난 7월 말 외환카드는 ‘예스오케이 카드’를 내놓은 지 4개월만에 36만명의 회원을 유치,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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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기자 jhj@
2000-11-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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