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게시판 내부고발 봇물

경찰청 사이버게시판 내부고발 봇물

입력 2000-11-22 00:00
수정 200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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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검찰과 경찰,국세청,금감원 등 권력기관이 총동원된 가운데 경찰청의 사이버 게시판(www.police.go.kr)이 경찰의얼굴 없는 감시자로 떠올랐다.

지난달 24일 개설된 게시판에는 일선 경찰관들의 쓴소리가 매일 100여건씩 쏟아지고 있다.이 가운데는 일부 경찰 간부들의 비리와 잘못을 고발하는 내용도 적지 않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게시판 조회도 하루 평균 6만건을 넘는다.

경기도 K경찰서 관내의 파출소에서 실습 중인 한 경찰학교 교육생은지난 16일 ‘예비 포졸’이란 이름으로 “교육생들이 경찰서 구내식당을 이용하면서 3주 동안 먹은 식비는 13만2,000원에 불과한 데도식비로 받은 30만원을 모두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라며K경찰서의 잘못을 고발했다.

‘포돌이’라고 밝힌 전남의 한 네티즌은 “모 경찰서의 기록사격에서 청문감사관이 한 여경을 대리해 사격했다”면서 “기록사격은 승진 평가에도 반영되는데 어떻게 대리 사격을 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부산 모 파출소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본서의 외근지도관인 정모경위가 권한을 남용하며 파출소 직원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고발했다.이밖에 ‘○○경찰서는 비번인 날 수당도 주지 않고 교육을 시킨다’ ‘경찰공제회에서 판매하는 승진 시험 교재가 너무 비싸다’ 등의 글도 올랐다.

하지만 ‘서울 모 경찰서의 협력단체협의회 위원장은 사기전과 30범’이라는 등 근거없이 특정인을 비방하는 글도 없지 않다.

게시판을 관리하는 사이버경찰청 기획과 김규태 경정은 “일선의 목소리인 만큼 관련 기관에 확인을 지시하고 여과 없이 모두 경찰청장에게 보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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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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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기자 hyun68@
2000-11-2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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