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낙주 前국회의장 소환

黃낙주 前국회의장 소환

입력 2000-11-22 00:00
수정 200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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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21일 전문대학 정원을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8,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황낙주(黃珞周·72) 전 국회의장을 전격 소환조사한 뒤 오후 7시쯤 돌려보냈다.

황 전 의장은 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던 96년 7월부터 97년 11월까지 우방그룹 이순목(李淳牧) 전 회장으로부터 “구미전문대 정원을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미 구속된 서울시정신문회장 도승희씨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2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전 의장이 당뇨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점을 고려,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황 전 의장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조사 결과 이 전 회장의 청탁으로 우방재단 소유인 구미전문대 정원이 2년 동안 80∼100여명 늘었으나 당시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돈이전달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의장은 96년 1월 국회의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지방국세청 간부 A씨로부터 국회의장 비서 채용과 관련,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9월 창원지법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5,0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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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환기자 stinger@
2000-11-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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