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장점요?” “아마 김치가 시어지지 않는다는 점일거예요.이 김치 좀 보세요.지난 달 20일 친정에서 가져온 건데 한달이 다됐는데도 맛이 변하지 않았어요” 결혼 7개월째인 주부 안은영(28)씨의 말이다. 안씨는 친정어머니가김치냉장고는 꼭 있어야 된다며 혼수품으로 챙겨주었다.
“김치찌개를 만들거나 볶아먹고 싶을 때는 미리 김치를 꺼내 냉장고에 넣어둡니다.그래야 김치가 적당히 익어 제맛이 나기 때문이죠” 안씨는 자칫 김치냉장고 예찬론자로 비쳐질지 모르지만 먹고 싶은대로 김치맛을 조절할 수 있고 정성들여 담근 김치를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최근 한 인터넷업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은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김치냉장고’를 꼽을 정도다.
■김치냉장고 왜 인기인가? 일반 냉장고가 500ℓ에 100만원이라면 김치냉장고는 120ℓ에 80만원이다.ℓ당 가격을 비교해보면 냉장고는 2,000원인 반면 김치냉장고는 6,700원선으로 3배 이상 비싸다.그런데도주부들이 꼭 같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대해 주부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사노동’의 부담을 덜어주고고민거리인 ‘신김치’가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는 점을 들었다.김장철과 달리 여름철에는 김치를 자주 담그는데 매번 김치 담그는 일이수월하지는 않다.한번에 식구들이 서너달 먹을 분량을 마련해놓아도김치 맛이 변하지 않아 김치 담그는 수고를 덜면서 맛있는 김치를 먹을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 내부 온도변화가 적어 김치는 물론 육류·야채·와인·과일·쌀 등 다른 식품 보관도 가능하다.
안씨는 “저희는 두식구여서 야채도 한번 사면 여러날을 둬야 하는데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2∼3주 지나도 야채가 싱싱해서 버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흡한 점이 아직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 상계동에 사는전혜경(38)주부는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적당히 익었을 때의 깊은맛을 느낄 수 없다”면서 “오랫동안 뚜껑을 열지 않으면 성에가 끼는 등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모양인가 기능인가 시중에는 서랍식 뚜껑식 콤비형 등 3가지모델이 나와있다. 초기에는 뚜껑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편리함을 강조한 서랍식이 선을 보였고 최근 용량이 커지면서 둘을 합친 콤비형이 나왔다.
위나아의 김종우과장은 김치보존상태를 실험해본 결과 서랍식은 1달반, 뚜껑식은 3∼4개월정도 맛이 유지됐다고 전했다.
안씨는 “친정에서는 ‘서랍식’을 사용했어요.모양은 좋았지만 용량표시보다 김치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서랍을 열때마다 냉기가 빠져나가는지 김치 맛이 변하는 것 같았다”며 “자신은 ‘서랍식’과 위에서 뚜껑을 들어올리는 ‘뚜껑식’을 겸한 콤비형을 선택했다”고밝혔다.뚜껑이 달린 윗부분에는 김치를,아래 서랍에는 야채나 과일등을 보관하고 있다.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용량도 60ℓ부터 170ℓ까지 다양하다.초기에는 김치보관 전용으로 용량이 적었으나 최근 냉장기능이 첨가되면서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는게 업계의 이야기다.가장 많이 팔리는것은 120ℓ로 2㎏전후의 배추는 40포기,김장배추처럼 포기가 크고 수분이 적은 것은 20포기 남짓 들어간다.
강선임기자 sunnyk@
“김치찌개를 만들거나 볶아먹고 싶을 때는 미리 김치를 꺼내 냉장고에 넣어둡니다.그래야 김치가 적당히 익어 제맛이 나기 때문이죠” 안씨는 자칫 김치냉장고 예찬론자로 비쳐질지 모르지만 먹고 싶은대로 김치맛을 조절할 수 있고 정성들여 담근 김치를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최근 한 인터넷업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은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김치냉장고’를 꼽을 정도다.
■김치냉장고 왜 인기인가? 일반 냉장고가 500ℓ에 100만원이라면 김치냉장고는 120ℓ에 80만원이다.ℓ당 가격을 비교해보면 냉장고는 2,000원인 반면 김치냉장고는 6,700원선으로 3배 이상 비싸다.그런데도주부들이 꼭 같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대해 주부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사노동’의 부담을 덜어주고고민거리인 ‘신김치’가 생기지 않도록 해준다는 점을 들었다.김장철과 달리 여름철에는 김치를 자주 담그는데 매번 김치 담그는 일이수월하지는 않다.한번에 식구들이 서너달 먹을 분량을 마련해놓아도김치 맛이 변하지 않아 김치 담그는 수고를 덜면서 맛있는 김치를 먹을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 내부 온도변화가 적어 김치는 물론 육류·야채·와인·과일·쌀 등 다른 식품 보관도 가능하다.
안씨는 “저희는 두식구여서 야채도 한번 사면 여러날을 둬야 하는데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2∼3주 지나도 야채가 싱싱해서 버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흡한 점이 아직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 상계동에 사는전혜경(38)주부는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적당히 익었을 때의 깊은맛을 느낄 수 없다”면서 “오랫동안 뚜껑을 열지 않으면 성에가 끼는 등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모양인가 기능인가 시중에는 서랍식 뚜껑식 콤비형 등 3가지모델이 나와있다. 초기에는 뚜껑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편리함을 강조한 서랍식이 선을 보였고 최근 용량이 커지면서 둘을 합친 콤비형이 나왔다.
위나아의 김종우과장은 김치보존상태를 실험해본 결과 서랍식은 1달반, 뚜껑식은 3∼4개월정도 맛이 유지됐다고 전했다.
안씨는 “친정에서는 ‘서랍식’을 사용했어요.모양은 좋았지만 용량표시보다 김치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서랍을 열때마다 냉기가 빠져나가는지 김치 맛이 변하는 것 같았다”며 “자신은 ‘서랍식’과 위에서 뚜껑을 들어올리는 ‘뚜껑식’을 겸한 콤비형을 선택했다”고밝혔다.뚜껑이 달린 윗부분에는 김치를,아래 서랍에는 야채나 과일등을 보관하고 있다.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용량도 60ℓ부터 170ℓ까지 다양하다.초기에는 김치보관 전용으로 용량이 적었으나 최근 냉장기능이 첨가되면서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는게 업계의 이야기다.가장 많이 팔리는것은 120ℓ로 2㎏전후의 배추는 40포기,김장배추처럼 포기가 크고 수분이 적은 것은 20포기 남짓 들어간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11-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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