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1일 열린 국회 문광위의 방송위원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한빛은행 외압대출의혹에 휩쓸려 장관직에서 물러난 지 꼭 41일 만이다.
국민의 정부들어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부장관을 지내며 종횡무진하다 증인으로 자리가 바뀐 탓인지 그의 얼굴에선 만감이 교차되는 듯한 표정이 포착되기도 했다.하지만 증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박 전 장관은 과거와 변함없이 활달하고 거침없는 태도로 “숨김없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의지를 내비쳤다.
야당의원들은 작심한 듯 장관 재임시 특혜의혹,각종 인사개입,언론장악 음모론 등을 쏟아부었다.이에 박 전 장관은 때론 입씨름으로,때론 일장연설로 맞서며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피력해 나갔다.
‘한국의 괴벨스’라고 몰아붙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에게는 “단정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응수했고,언론사 인사개입 의혹에대해서는 “규정 이상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박 전 장관은 간혹 핵심에서 빗나간 질의에 대해 “속기록을 읽어보시라”,“이미 답변한 사안”이라고 역공을 시도,‘주도 면밀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국민의 정부들어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부장관을 지내며 종횡무진하다 증인으로 자리가 바뀐 탓인지 그의 얼굴에선 만감이 교차되는 듯한 표정이 포착되기도 했다.하지만 증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박 전 장관은 과거와 변함없이 활달하고 거침없는 태도로 “숨김없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의지를 내비쳤다.
야당의원들은 작심한 듯 장관 재임시 특혜의혹,각종 인사개입,언론장악 음모론 등을 쏟아부었다.이에 박 전 장관은 때론 입씨름으로,때론 일장연설로 맞서며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피력해 나갔다.
‘한국의 괴벨스’라고 몰아붙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에게는 “단정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응수했고,언론사 인사개입 의혹에대해서는 “규정 이상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박 전 장관은 간혹 핵심에서 빗나간 질의에 대해 “속기록을 읽어보시라”,“이미 답변한 사안”이라고 역공을 시도,‘주도 면밀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11-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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