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박원철씨

인터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박원철씨

입력 2000-10-25 00:00
수정 2000-10-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관치행정으로의 회귀는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최근 민선 2기 후반기를 이끌어갈 제2대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박원철(朴元喆) 구로구청장은 “최근 수십년 민주화과정을통해 얻어진 지방자치제의 뿌리를 흔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다른 자치단체장들과 연대해 이를 막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구청장은 ‘서면경고제’‘부단체장 국가직화’‘직무이행명령제’ 등의 도입을 담은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법 개정 움직임을 강력히비판했다.

그는 부단체장을 중앙정부 임의로 임명할 경우 단체장과 부단체장사이에서 지방공무원들의 분열현상이 심각할 것이라며 그로 인한 행정 난맥상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직무이행명령이나 서면경고제도 자치단체장의 위상을 깎아내리고소신행정을 펴는데 큰 장애로 작용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구청장은 “일부 자치단체에서 비상식적이고 독선적인 행정으로국민의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그러나 “그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자제의 근간을 흔드는 제도를 도입한다면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최근 지역 난개발과 러브호텔 난립으로 도입 움직임이 일고있는 ‘주민소환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정당공천제와 지구당제가 존치하는 우리 정치현실에서 주민소환제가정치세력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너무 높다는 것. 즉 정치권이 마음만먹으면 지구당 조직을 이용,주민소환제라는 이름을 빌려 단체장을 얼마든지 주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박구청장은 “자치단체장들도 지나치게 자신의 지역 이익만을 내세우지 말고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행정을 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그래야만 지자체들간 힘을 모을 수도 있고 지방자치제도 지켜나갈 수 있다”강조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임창용기자 sdragon@
2000-10-25 3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