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유선전화 소비자가 ‘최고의 판정관’

이동전화 유선전화 소비자가 ‘최고의 판정관’

입력 2000-10-13 00:00
수정 2000-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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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이동전화와 유선전화 등 통신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가 소비자 주도로 이뤄진다.지금까지 정부 주도로 이뤄졌던 평가결과가 이용자들이 직접 느끼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12일 정보통신부와 업계·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5개 이동통신사업자와 3개 유선통신 사업자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를연말에 구성되는 ‘정보통신 품질평가협의회’가 맡게 된다.협의회에는 한국소비자연맹,YWCA,소비자보호원,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등이 소비자 대표로 참여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개별 통신사업자 및 통신사업자연합회 등 관련단체도 포함된다.

협의회는 연말에 새로운 통신품질 평가기준을 마련한뒤 구체적인 내년도 평가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1년에 2차례씩 실시해온 평가횟수도 한번으로 줄이고,평가기간 역시 기존 2개월에서 3∼4개월로 연장해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유선전화와 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 한국통신프리텔(016) 한국통신엠닷컴(018) LG텔레콤(019) 등이동전화에 대한 품질평가는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나 그 결과가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만과 달리 대개 Aa(최우수),A(우수),Bb(양호) 등으로 나와 소비자단체나 이용자들로부터 불신을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평가결과와 체감품질의 차이가 비교적 큰 도심 이면도로와 건물내부 및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 대한 평가방식이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채점방식도 Aa처럼 모호한 기준에서 탈피,좀더 구체적으로 계량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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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기자 windsea@
2000-10-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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