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새롭게 태어난다

한국배구 새롭게 태어난다

입력 2000-10-07 00:00
수정 2000-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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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실패는 없다-.한국배구가 시드니올림픽 참패의 아픔을 딛고새출발한다.

준프로형식의 ‘K-리그’가 내년에 창설돼 3월부터 본격적인 경기일정에 돌입한다.기간은 6월까지 3개월간.

K-리그는 직전에 끝난 슈퍼리그 성적을 종합해 참가팀을 가린다.남자는 모두 7개팀 가운데 상위 5개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반면 팀수가 적은 여자부는 모든 팀(5개팀)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각 구단은 지역연고 도시를 정해 자신의 홈지역으로 사용하게 된다.주말 경기를 원칙으로하고 개막전과 플레이오프는 중립장소인 서울에서 열린다.

K-리그 창설로 겨울스포츠로 인식되어 온 배구를 1년 내내 관람할수 있게 된다.6월 중순 쯤 K-리그가 끝나면 아시아최강전(7월),아시아선수권(9월),실업연맹전과 종별선수권대회(10월) 등이 연이어 열리고 12월엔 슈퍼리그가 준비돼 있다.

당초 대한배구협회는 침체된 한국배구의 부흥을 위해 전격적인 프로화를 노렸으나 ‘시기상조’라는 입장이 주류를 이뤄 한발 물러났다.

프로화의 전단계로 준프로 형식의 리그를 통해 보다 많은 경기를 배구팬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K-리그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빠르면 2002년부터 본격적인 프로로 전환된다.이 때부터는 용병수입 등으로 더욱 박진감있는 경기가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배구인들은 K-리그 창설을 통해 한국배구의 숙원이었던 ‘세대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배구붐으로 높이와 파워를 갖춘 신인들이 대거 나타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배구는 시드니올림픽에서 남자 9위, 여자 8위라는 저조한성적을 냈다.

특히 여자는 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24년만에 메달권진입을 노렸으나 세계배구의 높은 벽에 또 한번 좌절을 맛봤다.

박준석기자 pjs@
2000-10-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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