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3차 장관급회담 이모저모

29일 3차 장관급회담 이모저모

입력 2000-09-30 00:00
수정 200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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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장관급회담이 막바지로 접어든 29일 남북 수석대표들은 ‘막전막후’를 오가며 최종 합의문 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대표단들은 회담장 안팎에서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아 타결 임박을 예고했지만 일부 문구와 현안 조율에 애를 먹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수석대표 접촉 자정 가까이 박재규(朴在圭)-전금진(全今振) 남북수석대표들은 단독접촉을 통해 최종 합의문 작성을 시도했지만 일부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결국 타결에 실패했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아침까지는 합의문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

이에 앞서 오전 전체회의가 끝나자마자 박-전 수석대표와 서영교 통일부 국장과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참석하는 수석대표 접촉으로 들어갔다.

점심식사를 마친 박-전 수석대표는 다시 접촉,2시간 가량 최종 조율을 시도한 뒤 오후 4시쯤 밝은 표정으로 나란히 제주도 관광에 나섰다.

■2차회의 박재규-전금진 남북 수석대표는 회담에 앞서 “(공동 보도문이) 조속히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 마무리를 다짐.

전단장은 공동선언이전과 이후의 변화상을 ▲통일에 대한 북남 수뇌부의 확고한 결심 ▲적대적 관계 종식을 위한 분위기 조성 ▲통일에 대한 민족 열기 고조 등 3가지로 요약하며 “우리 대표가 두분 뜻을 받들어 중대한 임무를 다해 나가자”고 하자 박수석대표는 “어제화해와 번영의 나무를 심었으니 이번에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화답.

■회담 브리핑 2차 회의가 끝난 뒤 남측 대표인 김형기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롯데호텔 6층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실장은 “남북 간에 이견이 있기 때문에 접촉을 하는 것이고 공동보도문의 문안정리를 빠른 시간 내에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귀포 오일만기자
2000-09-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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